"무안군 대화로 이끌겠다"도의회 무안국제공항 특위 출범

입력 2024.05.30. 16:08 선정태 기자
나광국 위원장 "가덕도 공항이 경쟁상대"
이용객보다 물류 수송 확대에 집중 필요
국방부 참여 광주군공항 이전 논의 추진
전남도의회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무안 출신의 나광국 의원. 위원들 역시 특위 특성상 무안국제공항 주변 지자체 도의원 11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관광 수요 창출과 정기 노선 확대, 공항 접근성 강화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전남도의회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무안 출신의 나광국 의원. 위원들 역시 특위 특성상 무안국제공항 주변 지자체 도의원 11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관광 수요 창출과 정기 노선 확대, 공항 접근성 강화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나 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사 메리트를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유류세 지원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KTX가 정차하면 충남 이남 국민들은 무안국제공항이 흡수하게 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면세점 확장을 위한 청사 리모델링 등 인프라 개선 대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무안국제공항은 청주공항이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을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활성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청주공항은 수도권 대체공항 역할이어서 무안국제공항의 방향과 다른다. 가덕도 신공항이 무안국제공항을 가장 위협하는 공항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나 위원장은 "이용객으로 지방 공항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힘들다. 끊임없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기대하기보다 물류를 흡수해 활주로를 끊임없이 이용하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가덕도 신공항이 무안국제공항의 가장 큰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위원장 역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전을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대신 냉청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 위원장은 "광주시나 전남도는 광주군공항 이전을 반대한다고 무안군을 이기적이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안타깝다"며 "애초에 광주 군공항 이전 전부터 광주 민간공항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이기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단적인 여론전에 대응하면서도 국방부, 광주시와 대화할 수 있는 창을 열겠다"며 "지금 무안군은 이전과 관련해 광주시·전남도와 대화에 나서지 않는데, 무안군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군 군위공항이 어떻게 이전할 수 있었는지 둘러보고, 대구시장·경북지사와 면담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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