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백두대간을 따라 빠르게 남하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경기·강원지역을 벗어나 지난 2월부터 충북 보은에서 35건, 경북 상주에서 32건 확인됐다.
봄철 야생멧돼지의 이동속도가 빨라져 도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현재 시·군별로 지자체, 한돈협회, 농장주, 양돈전문수의사 등이 참여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6월 말까지 내외부 울타리와 방조 방충망 등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마치기 위해 방역인프라 설치비 70억원을 지원, 조기 구축을 독려하고 있다. 11개 시·군에는 방역대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양돈 관련 축산차량의 소독 강화를 위해 시·군별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한다.
나주·화순 양돈밀집단지 입구에서 출입차량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차량 하부를 2차 소독하는 통제초소를 지속해서 운영한다.
시·군 방역차량, 공동방제단 등 소독자원을 양돈농장에 집중 투여해 마을진입로, 농장 주변, 농장 입구 등을 소독한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 첫 발병 이후 돼지농장에서 경기 9건, 강원 7건, 인천 5건 등 21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는 강원 1천590건, 경기 666건, 충북 189건, 경북 44건 등 2489건이다.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전남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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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 "도민주권 정부 실현"···전남지사 출마 선언
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8일 "전남을 식량안보를 지키는 '대한민국 식량본부'로 만들고,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며 내년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갖고 ▲식량 안보 지키는 '대한민국 식량본부' ▲산업위기 극복 위한 비상하는 전남 ▲기후와 건강을 지키는 전남 ▲전남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전남 ▲혁신하는 원팀 전남 등 5대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그는 특히 "전남 전역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을 지정하고 RE100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바이오가스, 조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더 확대하고 기업에 값싸게 공급해서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소산업과 같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전남에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양곡관리법과 한우법, 농산물가격안정법을 기반으로 '전남형 목표가격제'를 시행, 농어민의 적정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전남형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지역순환경제의 기반을 강화해 농어촌의 소멸을 극복하겠다"고 했다.전남형 복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생활비가 제일 싼 전남'을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무상교통을 실현, DRT와 AI기반으로 마을택시·순환버스·광역교통을 연결, 시군교통 무료, 광역교통 단일요금제 등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전남도 현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신 의원은 "8년 전 취임한 김영록 지사는 인구 200만 시대를 만들겠다고 장담했지만,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만 무려 6만2천명이고 전남의 소멸지수는 0.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벼랑끝 '위험' 단계"라며 "전남이 소리 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남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9%, 전국 17위로, 꼴찌였다"며 "'김영록 도정' 8년 동안 100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도, 도민의 삶도, 전남의 경제도, 쓰러지는 민생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직격했다. 신 의원은 "전남은 지금 민생·산업·인구·기후 위기에 직면했는데, 있지도 않은 동·서부 소외론까지 들먹이며 온갖 갈라치기로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동·서부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겠다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언제나 우리 편이었던 신정훈이, '이재명의 약속'으로, 전남에 다시 희망의 새 길을 내겠다"고도 했다.신 의원은 "실적이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성과를 낼 수 있다, 표가 겁나서 이슈를 피해 가는 도지사는 이제 필요 없다"면서 "가장 갈등이 큰 문제부터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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