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봉 여수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권 시장은 7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여수는 연임 시장이 없어 추진되는 시책이 중단되는 일이 많았다"며 "중단 없는 여수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권 시장은 "여수가 직면한 위험 요인을 극복하고 대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행정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지식, 오랜 행정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민선 7기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여수의 도약을 위한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여수 최초의 연임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작은 주요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공약 내용은 ▲7곳에 산재한 시청사 통합 ▲청년정책 특별보좌관제 도입 ▲국제금융거래소 유치 ▲청년 취·창업 준비생 주거지원비 및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 ▲여천 역세권 개발 통한 대형 쇼핑시설 유치 ▲친환경 수상택시 도입 등이다.
한편 권 시장은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을 거쳐 지난 2018년 여수시장에 당선됐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여수=강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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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광주 온 팹리스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 18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의 AI(인공지능) 생태계가 실제로 만들어지고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18일 광주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광주에 사무소를 여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행보를 소개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강 시장은 "지난해 9월 광주와 협약을 맺은 팹리스 기업 에이직랜드가 최근 송암공단 GCC 내 광주사무소 개소식을 가졌고 또 다른 협약 기업인 에임퓨처도 오는 5월 인근에 사무공간을 열 예정이다"며 "이들 기업은 하나같이 광주의 인재를 보고 왔다고 말했고, 근무할 인력들은 실제 반도체 설계 R&D 인재들이다"고 말했다.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가 15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광주사무소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그러면서도 협약만 하고 실질적 변화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는 일각의 시선을 언급, "편견을 확실히 떨쳐버릴 수 있도록 광주의 팹리스 기업들이 자리에 안착하고 실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강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인재가 직접 기업을 만드는 창업 중심의 생태계 확장도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에스오에스랩을 모델로 지목했다.강 시장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이 곧 입주를 완료하고, 국가AI데이터센터 창업동도 올해 안에 구축되고, 국내 최대 규모의 AI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현재 시운전 과정 돌입 직전에 있다"며 "광주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제2의 퓨리오사AI와 같은 혁신 기업이 이곳으로 와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이 광주를 보러, 배우러, 느끼러 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팹리스를 잇달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제1호 팹리스인 에이직랜드는 지난 15일 광주 남구 송암산단에 사무실을 냈다. 최근에는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AI 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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