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체 "안전시설 설치 미흡" 인정

광양산단내 한 설비 철거작업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는 예견된 인재사고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광양경찰에 따르면 전날 전기 케이블을 하역하던 S건설산업 소속 작업자(51)가 발을 헛디뎌 10여m 아래로 추락해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SNG 설비는 포스코에서 S건설산업으로 매각한 설비로, 지난 지난해 11월 매각 후 철거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노조는 이번 사고는 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해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건설 노조는 "수차례 발판과 안전방지망 미설치를 지적 했지만, S건설산업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다"며 "이는 명백히 예견된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S건설산업은 무등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안전망 조치에 대해 미흡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공사현장 안전을 우선했다"면서 "이번 작업은 장비가 투입된 공사였지만 작업자의 안전벨트 고리 미착용이 원인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승찬기자 lsc6100@mdilbo.com
-
음주 교통사고 낸 교도소 직원 입건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 sdhdream@newsis.com 광주교도소 소속 40대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광주교도소 소속 A(40)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20분께 광주 북구 삼각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후 차를 몰다 도로 경계석을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제석산 구름다리서 30대 남성 추락사
- · 진도 한 주택서 전기차 불···인명피해 없어
- · 새벽 광주 상무지구서 술 마시고 킥보드 몬 20대 적발
- · 제22서경호 조타실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침몰 71일만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