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75명, 전남 167명 사망
고령 확진자 많은 전남보다 많아
4차 접종률 18.5%p 낮은 탓 풀이

오미크론 BA2 변이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광주·전남의 위중증 환자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광주는 최근 5일 연속 확진자가 감소한 가운데 고령자가 많은 전남보다 사망자가 많아 고령·기저질환자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1만888명, 전남 1만3천789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등 감소세를 보였던 확진자가 다시 2만명대로 증가했다.
광주·전남은 지난 16일 일일 확진자 2만7천967명을 기록한 뒤 17일 2만6천811명, 18일 2만2천344명, 19일 2만929명, 20일 1만5천318명 등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말 연휴 다음날인 전날 1만9천266명이 감염되면서 다시 상승했다.
광주 확진자의 연령대는 20세 미만이 2천359명(33.8%)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976명(14%), 외국인 59명(0.8%)이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이던 확진자 10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총 275명으로 늘었다. 위중증환자는 34명이다.
전남은 22개 시군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목포 2천52명, 여수 2천394명, 순천 2천214명, 나주 585명, 광양 937명, 담양 215명, 곡성 148명, 구례 184명, 고흥 330명, 보성 239명, 화순 427명, 장흥 159명, 강진 230명, 해남 346명, 영암 303명, 무안 622명, 함평 150명, 영광 188명, 장성 128명, 완도 230명, 진도 96명, 신안 103명 등이다.
연령대는 10대가 2천6명(16.3%)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 1천915명(15.6%), 40대 1천791명(14.6%), 50대 1천545명(12.6%)이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161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로 인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치명률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응급 이송체계를 구축했다.
또 3차 접종 후 면역력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위험시설에 대한 4차 접종을 통해 치명률 낮추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1만4천474명(53.2%), 면역저하자 4천629명(7.9%)이 4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각각 전국 평균 29.8%와 4.9%보다 높은 수치다.
전남도는 실제 4차 접종자가 늘면서 고위험군의 감염이 더뎌진데다, 감염자의 위중증률과 치명률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치명률에서도 전국 치명률 0.13%에 비해 전남은 0.06%로 현저히 낮게 나오 고 있다.
반면 4차 접종률이 낮은 광주시는 고령 인구가 많은 전남도보다 사망자가 많다. 광주시의 요양병원·요양시설 4차 접종률은 34.7%, 기저질환자는 6.2%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지만 전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광주시의 코로나 확진자 치명률은 0.1%를 기록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파력과 세대기가 짧은 오미크론 변이 BA2의 감염비율이 전체 감염자의 40%를 넘어서면서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3차 접종 후 90일 경과자가 많아 면역력 약화가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4차 접종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실제 고위험 시설 내 4차 접종자가 늘면서 감염이 줄거나 중증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줄었다. 고령·고위험자의 4차 접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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