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36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

지난해 집합건물 경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경매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분기 강제 경매와 임의 경매 등 전체 경매 건수가 780여 건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집합건물 경매(강제·임의)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1천761건으로 이중 강제 경매는 608건, 임의경매는 1천153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24년 2천182건(강제 808건·임의 1천374건)에 비해 421건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10년 평균 경매건수은 1천519.2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주지역 집합건물 경매는 2010년 2천5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1년 2천144건으로 2년 연속 2천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1천여 건대 수준에 머물던 집합건물 경매는 2022년 1천8건으로 크게 감소했다가 2023년 1천563건 2024년 2천182건 등으로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다소 감소세를 보였던 경매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월 230건, 2월 263건, 3월 215건 등 1분기에만 708건에 이르면서 월평균 263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4건과 비교하면 무려 5.71배가량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역대 가장 많은 경매 신청이 있었던 2010년을 웃돌게 된다.
특히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석 달 이상 갚지 못했을 때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인 임의 경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천374건이던 임의경매는 지난해 1천53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 1분기 기준으로 3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6건 대비 32.23% 증가했다.
이 같은 경매 증가세는 높아진 대출 이자 등으로 빚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대출한도가 낮아진 데다 주담대 금리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채무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를 갚지 못한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때 저금리로 일명 영끌로 내 집 장만에 나섰던 이들의 이자부담은 거의 2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며 “각종 시장 규제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도 보합세에 머물고 있는 데다 경기도 좋지 않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경매로 나오는 집합건물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집합건물 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강제 3만 8천524건, 임의 5만 2천253건 등 9만 777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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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공장 추진 소식에 첨단3지구 관심 ‘집중’
호반써밋 첨단 3지구 7블록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에 반도체공장 설립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첨단3지구가 주목받고 있다.후보지로는 군 공항 이전이 추진중인 광주시와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장성 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업 플랙트그룹 생산시설과 SK그룹·오픈AI가 추진중인 서남권 데이터센터 후보지로도 첨단3지구 일대가 거론되는 등 첨단3지구의 반도체 공장 신설 가능성이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첨단3지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11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호반써밋 첨단3지구’는 광주 첨단3지구 A7·A8블록에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356가구이며,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117~135㎡ 중대형 평형 449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내 공급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00만 원대다.호반써밋 첨단3지구 8블록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청약 일정은 15일 A8블록 이전기관(산업단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일반 특별공급,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당첨자 발표는 A8블록이 24일, A7블록은 25일이다. 두 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분양은 전국 청약이 가능하며, 광주시 및 전남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광주 북구와 광산구, 장성 일원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을 품은 첨단산업의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특히 GIST 부설 AI영재고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역시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올해 10월에는 첨단3지구 내 3개 단지, 총 3천949가구의 첫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분양 관계자는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과 기업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첨단3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며 “‘호반써밋 첨단3지구’ 청약에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일원에 마련된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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