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이어간 광주 아파트시장···낙폭 더 커졌다

입력 2026.04.23. 17:04 도철원 기자
지난주 -0.06%서 -0.07%로 하락폭 확대
동·서·남구 -0.10%~-0.15% 등 하락주도
광주 도심 전경.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 아파트시장의 하락폭이 더 확대되는 모양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0.04% 상승한 가운데 세종과 더불어 -0.07%를 기록하는 등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 지역 아파트 가격은 -0.07% 하락하며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0.15% 상승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0.09% 상승하면 전국적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5대 광역시 0.00%에서 -0.01%로 하락 전환됐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은 0.08%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산(0.00%→-0.01%), 대구(-0.02%→-0.03%), 대전(-0.01%→-0.01%) 등 다른 광역시는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주의 경우 동구(-0.15%)는 계림·학동 대단지 위주로, 남구(-0.14%)는 주월·방림동 위주로, 서구(-0.10%)는 화정·금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북구와 광산구도 각각 -0.04% 하락했지만 평균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10년 이상 15년 이하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0.23%로 큰 폭 하락했던 10년 이상 15년 이하 아파트는 -0.12%로 하락폭은 축소됐지만 5년 이하(-0.06%), 5년 이상~10년 미만(-0.07%), 15년 이상 20년 미만(-0.08%), 20년 이상(-0.07%) 등에 비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40㎡이하, 85㎡ 초과~102㎡이하 등 소형과 중대형에서 하락세가 컸다.

85㎡ 초과~102㎡이하의 경우 -0.12%에서 -0.20%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102㎡초과~135㎡이하도 -0.04%에서 -0.1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40㎡이하도 -0.13%에서 -0.09%로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40㎡초과~60㎡이하(-0.05%), 60㎡초과~85㎡이하(-0.07%), 135㎡초과(-0.06%) 등에 비해선 하락곡선이 더 가팔랐다.

반면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을 이어 갔다.

광주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단 상승폭이 낮은 0.02%로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변동률도 0.52%로 지난해 같은 기간 0.18%보다 상승세가 더 컸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58% 상승했다. 1.10% 오른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광주는 0.06%로 5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으며 전남은 0.11%로 지방평균 0.19%를 하회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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