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세대 이상 대단지…“실수요 입지조건도 중요”

광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6개월 새 준신축급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고분양가 여파로 인해 신축 아파트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신축급 수준인 ‘5~7년 차’ 아파트에 집중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광주·전남 대표 부동산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최근 6개월간 거래가 많은 아파트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개 아파트 중 ‘준공 5~7년’ 사이인 준신축급 아파트가 6곳에 이른다.
지난 2022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우산동 우산동 무등산자이 앤 어울림 1단지(2천382세대) 86건을 시작으로 계림동그랜드센트럴(2천336세대·2020년 8월 입주) 81건, 화정동 더샵염주센트럴파크(1천976세대·2022년 9월 입주) 75건, 계림동 계림아이파크에스케이뷰(1천715 세대 ·2022년 6월 입주) 58건, 임동 S-클래스 더제니스(2천240 세대· 2024년 03월 입주) 50건, 우산동 세계수영선수촌 중흥에스-클래스 센트럴(1천660 세대·2020년 2월 입주) 46건 등 순이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 7천569건 중 상위 10곳에 포함된 ‘5~7년 차’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399건으로 5.27% 수준이다.
하지만 상위 10개 아파트 거래량이 총 669곳임을 감안하면 이들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9.64%를 차지하고 있다.
이른바 준신축급을 찾는 수요가 집중된 셈이다.
최근 신축 아파트의 경우 국민평형인 34평의 경우 7~10억 원에 이르고 있어 신축 수요의 상당수가 신축보단 저렴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1천 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들 6곳 외에도 상위 10위권에 포진된 아파트는 화정동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 3단지(2천185세대·2016년 3월 입주) 133건, 신창동 신창 3차 부영사랑으로(1천792세대·2006년 8월 입주) 49건, 신용동 용두주공(1천795세대·1998년 11월 입주) 45건, 운남동 운남주공 7단지(1천673세대·2001년 12월 입주) 43건 등으로 모두 1천 세대 이상 대단지다.
이들 4개 아파트들의 경우 주변 입지조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연식 외에도 ‘입지조건’과 ‘1천 세대 이상 대단지’가 아파트 매매의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과장은 “신축급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의 상당수가 부담스러운 신축보단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5~7년 차 아파트로 집중되고 있다”며 “구축아파트 중 상위권에 포진한 곳들도 수완지구와 인접해 있는 데다 주변 입지조건이 좋아 신혼부부 등이 첫 아파트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지에 입지조건이 좋은 아파트들의 경우 현재 같은 침체기에도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동안 이 같은 경향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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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시장 3주 연속 낙폭 전국 ‘최대’
광주 도심 전경.
한국부동산원 제공.
광주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업계에선 올해 입주물량 급증으로 하락거래가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14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 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0.15%) 대비 -0.16% 하락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적으로 0.06%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광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 4월 마지막 주 -0.13%에 이어 -0.15%, -0.16% 등으로 3주 연속 낙폭이 확대됐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부동산원은-0.26%를 기록한 북구는 용봉·양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남구(-0.25%)는 봉선·주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15%)는 풍암·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지난주 -0.27%로 가격하락세가 컸던 동구는 -0.12%로, 광산구도 -0.04%에서 -0.03%로 각각 하락폭이 축소됐다.연령로는 신축급 가격 하락세는 둔화된 반면 20년 이상 구축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5년 이하 신축급은 -0.23%에서 -0.15%로, 5년 초과~10년 미만은 -0.25%에서 -0.09%로 각각 하락폭이 축소됐다.15년 초과~20년 이하도 -0.28%에서 -0.11%로 축소됐으며 10년 초과~15년 미만의 경우 -0.11%에서 0.05%로 상승 전환됐다. 20년 초과는 -0.09%에서 -0.22%로 하락폭이 커졌다.부동산업계에서는 광주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커진 원인으로 입주물량 급증에 따른 하락거래 증가를 꼽고 있다.1만 5천 세대에 이르는 올해 입주물량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시중에 나온 매물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광주전남 대표 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최근 한 달간 실거래 분석을 보면 전체 매매 거래 1천450건 중 상승거래는 643건(44.34%)에 그친 반면 하락거래는 706건(48.69%)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높았다. 보합거래는 101건(6.97%)였다.최현웅 사랑방부동산 차장은 “올해 입주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하락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 아파트를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놓은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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