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무안·여수·순천·광양 등 중심으로 0.10%↑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광주 아파트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남의 경우 경기와 동일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셋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지난 15일 기준)에 따르면 광주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0.02%로 하락 전환됐다.
전국적으로 가격변동률은 0.07%로 지난주 0.0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광주는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정부규제 속에서도 수도권(0.11%→0.11%)과 서울(0.18%→0.18%)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지방(0.02%→0.02%)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 울산이 0.2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전남이 0.10%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8개 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전남은 무안군이 0.18%로 가장 높았으며 여수 0.15%, 순천 0.14%, 광양 0.10%, 나주 0.04% 순이었다. 5개 시 중 유일하게 목포만 지난주와 동일한 -0.03%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무안군은 삼향·무안읍 위주로, 여수는 국·여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광주의 경우 동구만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을 뿐 남구(0.05%→0.01%)는 상승폭이 축소으며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했다.
북구는 0.01%에서-0.06%로 하락전환됐으며 서구는 -0.02%로 전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주와 동일한 0.03% 상승한 광주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컸던 동구(0.14%→0.01%)와 남구(0.06%→0.02%)의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구(0.00%→0.01%), 북구(0.02%→0.05%), 광산구(0.02%→0.02%) 등은 상승세로 전환 또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광주아파트 시장의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거래에서 상승보다 하락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광주·전남 대표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국토부 실거래 현황 분석을 보면 최근 일주일새 등록된 315건 중 상승거래는 133건에 그친 반면 하락거래는 168건에 달했다. 보합거래는 14건이다.
앞선 주간 거래 중 상승거래(139건)와 하락거래(143건) 차이가 4건에 불과했지만 일주일새 35건으로 늘어나는 등 하락거래의 비중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가격 상승의 호재가 나오진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지금처럼 소폭으로 오르거나 내려가는 보합세 수준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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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한 광주 ‘악성 미분양’···올해 더 악화되나
광주 도심 전경.
일명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광주 악성미분양 물량이 한 달 만에 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업계에선 올해 광주 입주물량만 1만 5천 세대에 이르고 있어 현재로도 역대급 규모의 악성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3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81호로 전월(474호) 대비 64.8% 급증했다.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1.8%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특히 이번 물량은 주택 시장 침체가 본격화된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광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주택 시장 침체 전인 2021년 27호에서 2022년 45호로 증가한 이후 2023년 221호, 2024년 415호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입주가 시작됐지만, 집주인을 찾지 못하는 아파트’로 건설사의 유동성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어 ‘악성 미분양’으로도 불린다.최근 광주지역 아파트분양시장이 일부 인기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이 경쟁률‘1’을 넘기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아파트들이 공사가 마무리됐음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업계에선 이 같은 물량이 더욱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광주에서 최근 몇 년 새 대규모 재개발과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으로 공급 물량이 급증했지만 분양률은 저조했기 때문이다.청약 경쟁률이 실제 계약으로 다 이어지지 않는 상황인 데다 청약경쟁률도 ‘1’을 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올해 입주예정물량 1만 5천 세대 중 상당규모가 ‘미계약’ 일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국가에서 이 같은 ‘악성 미분양 ’ 해소를 위해 LH를 통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고 있지만 매입가가 분양가의 83% 수준에 그치는 등 90% 후 반대에 이르는 원가비율에 비해 너무 낮아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택업계에선 가장 시급한 과제인 미분양 해소를 위해 세제지원과 수도권과 별개로 가계대출 유연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주택업계 관계자는 “지역 주택시장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해 5년간 양도소득세 한시적 감면 재시행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 배제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수도권과 다른 주택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 강화가 지방 주택의 이전수요와 실수요자의 내 집마련 계획을 막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방에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있지만 미분양이 늘고 집값이 정체 상태에 있는 시장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스트레스 DSR 적용배제를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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