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시장 올해 첫 연속 상승···지속 여부는 '미지수'

입력 2025.12.08. 16:36 도철원 기자
0.01%서 0.02% 상승폭 확대
동구0.07%·남구0.04% 상승
“상승 지속 여부 더 지켜봐야”
광주 도심 전경.

침체를 거듭해 온 광주 아파트 시장이 올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11월 보합세를 이어오면서 오랜 하락장을 벗어났지만 상승폭이 제한적인 데다 아직 상승장으로 전환됐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 지속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광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 들어 첫 연속 상승이다.

특히 동구(0.00%→0.07%)와 남구(0.02%→0.04%)에서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북구(0.01%→0.01%)와 광산구(0.03%→0.02%)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구만 유일하게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침체 여파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오던 광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 11월 첫째 주에 처음으로 0.01% 상승했으며 이후 하락과 보합을 반복해 오다 마지막 주에 다시 상승전환됐다.

지난주와 동일한 0.06% 상승한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선 상승폭은 낮지만 대전(-0.01%)과 대구(-0.02%) 등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지방 광역시에 비교하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정부의 수도권 집중규제 이후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반사이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과 달리 광주에선 아직까지 외부유입 등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통계(10월 말 기준)를 보면 서울 거주자 매입은 5월 37건을 최고점으로 7월부터 10여 건 수준에 머물고 있다.

타 지역 전체로 확대를 해도 월간 200여 건 수준에 머무는 등 눈에 띄는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과장은 "내년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나면서 내년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갈아타기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외부투자나 유입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해 현재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1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