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따라 양상 달라졌을 가능성”

서울에서 주택증여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선 줄어드는 등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 집합건물 증여건수는 6천7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481건에 비해 22.6% 증가했다. 2023년(4천920건)과 비교하면 무려 36.54%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광주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시작된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천2건에 달했던 집합건물 증여는 2023년 736건으로 줄어든 뒤 2024년 785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713건으로 전년 대비 9.17% 감소하는 등 최근 4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타 광역시도 엇비슷하다.
대구는 전년 대비 22.33% 줄어들면서 증여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울산(-12.4%), 부산(-1.43%)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전만 유일하게 전년보다 3.19% 늘어났다.
부동산업계에선 '증여 양극화'의 원인으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을 들고 있다.
강력 규제 속에서도 집값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과 달리 지역에선 가격 하락이 계속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굳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서울·수도권에선 규제 지역 확대와 증세 가능성 등으로 인해 다주택 보유자 등이 세금부담보다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이 작용했겠지만 지역에선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낮아 증여보단 매매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과장은 "서울과 지방의 주택 가격 차이가 크기때문에 증여 양상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며 "증여를 해도 이후 가격상승으로 인한 이익이 더 크다는 판단이 서면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증여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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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시장, 한달 만에 하락 멈췄다
광주 도심 전경.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던 광주 아파트 시장이 근 한 달여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전세시장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잠시 숨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2일 기준)은 전주(0.10%) 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0.09% 상승했다.수도권(0.16%)과 서울(0.27%)의 상승세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도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5대 광역시도 전주와 동일한 0.02% 상승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울산(0.14%)과 부산(0.03%)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도 4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다.올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에서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지역별 로보면 동구가 -0.03%에서 -0.09%로 가장 하락폭이 컸으며 남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반면 북구는 -0.03%에서 0.01%로 상승 전환됐으며 광산구도 0.03%에서 0.01%로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구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아파트 연령별로 신축급을 넘어선 ‘5년 이상~10년 미만’ 아파트가격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5년 이하 신축급 아파트의 경우 올 들어 누적 변동률 0.21%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 반면 ‘5년 이상~10년 미만’은 -0.50%로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10년 이상~15년 미만(0.00%), 15년 이상~ 20년 미만(0.01%), 20년 초과(0.03%) 등 다른 연령별 아파트 가격은 보합 또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꾸준히 오르던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광주 아파트전세가격은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0.02%를 기록했다.특히 매매가격 하락세가 가장 컸던 동구가 전세가격 변동도 컸다.지난주 0.16%로 상승세를 주도했던 동구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서구도 0.06%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북구는 전주와 동일한 0.04%를 기록했으며 광산구는 0.02%에서 0.00%로 보합세로 전환됐다.반면 남구는 0.04%에서 0.05%로 유일하게 상승폭이 확대됐다.전세시장은 올해 신축급 가격 상승세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5년 이상~10년 미만(0.18%), 10년 이상~15년 미만(0.08%), 15년 이상~20년 미만(0.14%), 20년 초과(0.13%) 등 누적상승률이 최저 0.08%에서 최고 018%에 머문 반면 5년 이하 아파트의 경우 1.82%로 타 연령대에 비해 상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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