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시장 하락 멈추나···보합세 지속

입력 2025.11.25. 17:28 도철원 기자
11월 누적 변동률 0.00%…추석이후 하락폭 축소
올 누적 하락률 -1.98%…소비심리지수도 상승세
광주 도심 전경.

하락세를 거듭해 온 광주 아파트 시장이 이달 들어 보합세로 돌아섰다.

추석 이후부터 하락폭이 축소되기 시작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 소폭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광주아파트 가격은 0.00%로 하락세를 보인 지난주 (-0.01%) 대비 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3차례 조사에서 0.01%,-0.01%, 0.00% 등으로 누적 변동률 0.00%를 기록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가 중단됐다.

월별 누적변동률을 보면 1월 -0.16%를 시작으로 2월 -0.17%, 3월 -0.29%, 4월 -0.36%,5월 -0.31%, 6월 -0.32%, 7월 -0.16%, 8월 -0.10%, 9월 -0.13%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장 10일간 추석연휴를 포함한 10월 들어 -0.02%로 하락폭이 대폭 축소됐으며 11월 들어서는 하락세가 처음으로 멈춰섰다.

주택소비심리지수도 가격 하락폭 축소와 엇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격 하락폭이 컸던 전반기엔 98.2에서 최고 104.8을 기록했지만 7월이후부터는 103.6,106.9, 103.6, 106.5 등으로 기준점인 100을 넘기고 있다.

주택소비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은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100 보다 작으면 반대다.

통상적으로 115이상부터 상승국면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상승세로 보기엔 무리기 있지만 보합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10월 전국 주택소비심리지수가 114.9로 상승 직전까지 도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부동산업계에선 시장상황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최근 매매 중 상승거래 비중이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하락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의 보합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멈춘 것처럼 보여도 실제 거래에선 여전히 하락거래가 더 많다"며 "정부의 수도권 중심 부동산규제정책이 지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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