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동 삼성 등 구축도 입지조건·대단지 ‘인기’

올해 광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화정동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 3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전남 대표 부동산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올해 가장 거래가 많은 아파트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화정동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 3단지(2천185세대)가 13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계림동 그랜드센트럴(2천336세대)이 123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운남동 삼성(1천956세대) 89건, 화정동 더샵염주센트럴파크(1천976세대) 85건 등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계림동 계림아이파크에스케이뷰 (1천715세대) 83건, 신용동 용두주공(1천795세대) 79건, 월산동 힐스테이트월산(741세대)·우산동 무등산자이 앤 어울림 1단지(2천382세대) 78건, 연제동 힐스테이트연제(1천196세대) 77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1천 세대 이상 대단지를 찾는 실수요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위 10위권을 형성한 아파트 중 운남동 삼성과 신용동 용두주공의 경우 준공한 지 30년을 훌쩍 넘기거나 근접한 '구축'이지만 좋은 입지 조건과 대단지 등 실수요층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입주한 아파트들이 대거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5년 이하 신축을 향한 관심도도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세대수 대비 거래량 분석에선 올해 입주를 시작한 선암동 어등산진아리채리버필드(598세대), 청약이 진행 중인 지석동 힐스테이트지석(571세대) 등을 비롯해 5년 이하 신축아파트 6곳이 상위 10곳에 포진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과장은 "올해 아파트 거래의 경우 신축급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구축이라도 입지조건이 좋은 경우 거래 회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세대수가 다소 작더라도 신축 아파트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신축급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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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가격 주춤···광주 아파트 올들어 첫 상승
광주 도심 전경.
10·15 대책 영향일까.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광주 아파트매매 가격이 올 들어 첫 상승 전환됐다.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수도권(0.14%→0.13%)과 서울(0.23%→0.19%)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광주의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해 4월 29일 발표 당시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전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근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추석 연휴 이후 하락폭이 감소하기 시작했던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7일 0.00%로 보합세를 보인 이후 1주일 만에 0.01%로 상승했다.0.11% 상승한 울산과 0.03% 오른 부산에는 못 미치지만 하락세를 이어간 대구와 대전(-0.04%)과 달리 상승대열에 동참했다.세부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된 서구(-0.01%→-0.03%)를 제외한 전 지역이 보합 또는 상승 전환됐다.남구는 지난주 0.03%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동구 역시 같은 기간 -0.02%에서 0.04%로 상승했다.북구도 -0.01%에서 0.03%로 상승했으며 광산구는 -0.02%에서 0.00%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이 같은 상황은 실거래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광주·전남 대표 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아파트 거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의 경우 전체 거래 35건 중 상승거래 15건, 보합 6건, 하락거래 14건 등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한국부동산원 제공가장 가격 상승폭이 컸던 남구도 55건의 거래 중 상승 21건, 보합 2건, 하락 22건 등이었으며 북구 역시 117건 중 상승 58건, 보합 4건, 하락 55건 등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구도 78건의 거래 중 상승 40건, 보합 6건, 하락 32건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더 높아지는 등 상승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가장 거래가 많았던 광산구는 109건의 거래 중 상승 40건, 보합 5건, 하락 64건으로 유일하게 하락거래 비중이 더 높았다.하지만 이번 매매 가격 상승전환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다.10·15 대책 영향으로 수도권 부동산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이동했을지는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물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대책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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