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 자회사 알이비파트너스가 광주·전남지역 부동산 업계 종사자,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알이비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광주 서구 한국부동산원 호남지역본부에서 '부동산 테크의 정확성 제고 및 정보 교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류재준 전남도 도시계획위원을 비롯해 금융기관,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주·전남 부동산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시세 분석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봉준영 알이비파트너스 소장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이비파트너스는 한국부동산원의 자회사로 부동산 현황과 시장 조사, 고객지원, 시설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미분양 적체 계속···광주 올해 분양시장 '암울' 올해광주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사실상 올스톱 상태에 놓여있다. 역대급 미분양 적체가 계속되고 있는 광주지역 올해 분양시장이 올스톱 상태에 놓이는 등 암울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지역 건설업계에선 미분양 등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각종 신규사업이 줄줄이 연기하거나 일정을 잡을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상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청약은 5건으로 이중 신규물건을 일반분양한 사례는 단 3건에 그치고 있다.올해 첫 분양이던 한양립스 에듀포레(118세대), 진월 더리브 라포레(111세대), 그리고 이날부터 청약에 들어간 두산위브 테리지움 월산(71세대)까지 다 합쳐서 300세대 규모에 그치고 있다.전국적으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것과 대조적이다.부동산 R114가 분석한 5월 분양물량만 1만 7천434건에 이르는 데다 6월에는 올해 최대 물량인 2만 6천5세대가 분양 또는 분양예정이다.하지만 광주에서는 이렇다 할 분양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올해 분양예정이었던 신가동주택 재개발(4천723세대 중 2천629세대 분양)과 학동 4 구역(2천314세대 중 1천353세대) 등도 분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대 규모인 5천여 세대의 광천동주택 재개발도 청약일정 자체가 현재로선 미지수다.기존 같았으면 큰 관심을 모았을 사업들이지만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업계에선 이 같은 청약시장 침체의 한 원인으로 역대급인 미분양 적체를 꼽고 있다.국토교통부의 4월 주택 통계 상 광주 미분양 주택은 1천298호로 전달에 비해 68호가 줄어들었을 뿐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준으로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같은 기간 67호 줄어든 349호로 여전히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2022년 45호에 비하면 여전히 8배가량 많다.지역 주택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분양 관련해 세제혜택 등을 정부에 꾸준히 요청해 왔다"며 "미분양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만 한다.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광주 아파트경매시장 올들어 낙찰가율 '최고'
- · 광주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보다 2.07% 하락
- · 양극화 속 광주아파트 가격 하락 '계속'
- ·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도···도심 공실 '요양병원'이 채운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