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상승세···지역엔 언제쯤 반등오나

입력 2024.07.05. 17:28 도철원 기자
서울 0.20%·수도권 0.10% 상승
광주 매매가 전주 대비 -0.03%↓
광산구 -0.10%로 하락폭 가장 커
광주 도심 전경.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 아파트 하락세는 올 들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 수준엔 한창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올해 6월까지 누적 변동률이 -0.68%에 이르는 등 반등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3%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0.18%→0.20%)과 수도권(0.07%→0.10%)의 상승폭이 확대된데 이어 지방( -0.05%→-0.04%)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전반적인 통계에선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광주의 경우 계속 진행 중인 하락세가 여전하다.

보합세를 보인 3주를 제외한 매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남구는 0.03%에서 -0.04%로 하락 전환됐으며 서구(-0.02%→0.01%)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동구(-0.02%→-0.01%)는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북구는 보합세에서 -0.01%로 하락 전환됐다.

최근 하락폭이 큰 광산구의 경우 지난주 -0.09%에서 -0.10%로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규모별로 보면 전 유형에서 하락폭이 계속 이어졌다.

전용면적 40㎡초과~60㎡이하(-0.06%→-0.06%)와 60㎡초과~85㎡이하(-0.02%→-0.02%)는 하락폭이 유지됐지만 40㎡이하(0.00%→0.15%),85㎡초과~102㎡이하(-0.02%→-0.06%),102㎡초과~135㎡이하(0.03%→-0.01%)는 하락폭이 줄었지만 135㎡초과(0.01%→-0.03%)는 하락 전환되거나 하락폭이 더 커졌다.

아파트연령별로는 5년 이하(-0.10%→0.03%)는 상승 전환 됐으며 10년 초과~15년 이하(0.3%→0.01%)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년 초과~10년 이하(0.03%→-0.07%)는 하락 전환, 15년 초과~20년 이하(-0.01%→-0.13%)와 20년 초과(-0.04%→-0.02%)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거래에서도 여전히 상승거래보다 하락거래 비중이 크다.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최근 1주일 간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량 분석을 보면 전체 355건 중 53%인 188건이 '하락거래'였으며 '보합'은 23건(6.5%), '상승거래'는 144건(40.5%) 등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03%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현재와 엇비슷한 보합세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 할 시장 반전 요소가 없는 데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등 대출규제가 강화된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실수요 중심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과장은 "주담대 금리가 어느 정도 내리기도 했지만 대출 규제 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목적의 수요가 광주까지 내려오진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특별한 정책 변화나 요소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시장양상이 후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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