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동·학동 재개발 3천세대 일반분양 ‘감감 무소식’
“관망세 시장 분위기 변화 없어…사실상 올해 분양 끝나”

전국적으로 이달에만 5만여 세대가 분양에 나서는 등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광주는 차갑게 식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8천600세대를 분양했지만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올해 분양 시장이 마감됐다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19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전국적으로 분양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5만 2천258 세대에 이른다.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1~5월 기준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이 84.6대 1을 기록했으며 최근 분양한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이 494.1대 1을 기록하는 등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평균 경쟁률이 4.61대 1로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광주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일반분양으로 8천647세대를 분양하는 등 그동안 관심을 모아 왔던 '대단지·1군 브랜드'등이 잇따라 청약에 나섰지만 결과는 차갑기만 했다.
올 상반기 광주지역 평균 경쟁률은 2.15대 1에 그쳤다. 3월까지 1.5대 1 수준이었지만 4월 관심단지인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분양서 일부 평형에 청약이 집중되면서 2.79대 1로 경쟁률을 소폭 끌어올렸다.
수도권 제외 지방 평균 경쟁률이 4.61이었음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여기에 미분양주택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한 달 만에 33.8%가 급증한데 이어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분량까지 합치면 2천여 세대를 훌쩍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처럼 청약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보이자 지역건설업체에서는 '평택 이하로는 분양이 안된다'며 수익성이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만 일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뿐, 지역서는 아예 분양을 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하반기 분양설이 나오던 신가동 재개발(아크로 트라몬트)과 학동 4 구역 재개발(현대 노블시티) 등도 분양 일정이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는 '올스톱' 상황으로 보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점차 옅어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낮은 '광주 분양'에 나설 업체가 현재로선 없다는 것이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업체 분양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지역업체들도 사업성이 보장되는 지역서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시장 변화가 워낙 커서 전망 자체도 잘 맞지 않는다. 수도권에서의 호황이 언젠간 지역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만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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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하락’ 광주 아파트 시장···전국 하락폭 가장 커
게티이미지뱅크.올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 아파트 시장 가격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던 전세 가격도 처음으로 하락 전환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7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첫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 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소수점 두 자릿수 하락은 올 들어 처음이다.이는 전국서 가장 높은 하락폭이다.서울(0.15%)과 경기(0.07%) 등 수도권(0.08%)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은 0.04% 상승했지만 지방은 -0.01%로 ‘양극화’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인 지역도 -0.01%에서 -0.05%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광주의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진다.하락폭이 커지면서 올 들어 누적변동률도 -0.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 하락률을 기록했다.제주가 -0.67%로 뒤를 이었으며 충남 -0.49%, 대구 -0.48% , 세종 -0.18%, 경북 -0.11%. 대전 -0.10% 순이었다. 다른 10개 시도는 최저 0.07%에서 최고 2.81% 상승했다.광주 아파트 가격 하락은 동구와 남구, 북구에서 두드러졌다.동구는 지난주 -0.10%에서 -0.27%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으며 남구도 -0.16%에서 -0.20%으로, 북구도 -0.18%에서 -0.20%로 하락폭이 컸다.서구도 -0.11%에서 -0.14%로 하락폭이 커졌으며 광산구만 유일하게 -0.10%에서 -0.04%로 하락폭이 축소됐다.동구는 지산·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북구는 연제·용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남구는 백운·방림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연령별로도 5년 이하 신축급, 5년 초과~ 10년 이하, 15년 초과 ~ 20년 이하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5년 이하 신축급은 지난주 -0.01%에서 -0.23%로 하락폭이 커졌다.5년 초과~10년 미만은 같은 기간 -0.12%에서 -0.25%로 낙폭이 커졌으며 15년 초과~ 20년 미만은 -0.08%에서 -0.28%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10년 초과~10년 미만은 -0.14%에서 -0.11%로, 20년 초과는 -0.16%에서 -0.09%로 각각 하락폭이 감소했다.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을 보여온 전세가격도 근 10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광주전세가격은 지난주 0.02%에서 -0.01%로 하락했다.동구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서구(0.04%→-0.01%), 북구(0.00%→-0.02%)도 하락 전환됐다. 남구와 광산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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