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3주만에 다시 하락세 전환···전세도 다시 하락

입력 2024.04.05. 18:38 도철원 기자
2주간 보합세 보이다 다시 -0.02%
남구 -0.08% 등 대다수 지역서 하락
전세도 지난주 대비 -0.01% 낮아져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떨어졌다.

3월 중순 이후 일부 지역에선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0.03% 하락했다.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광주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0.02% 떨어졌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남구로 -0.08%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2%→-0.01%)는 하락했지만 광산구(0.02%→0.00%)는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북구(-0.01%→-0.03%)는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동구(-0.03%→-0.02%)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135㎡초과만 0.08% 상승했을 뿐 40㎡이하(-0.01%→-0.05%), 40㎡초과~60㎡이하(0.07%→-0.01%), 60㎡초과~85㎡이하(-0.05%→-0.03%),85㎡초과~102㎡이하(0.14%→-0.14%),102㎡초과~135㎡이하(0.00%→-0.07%) 등 모두 하락폭이 커지거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만 -0.04%에서 0.03%로 상승했으며 보합세를 기록한 5년 초과~10년 이하(-0.01%→0.00%)를 제외한 5년 이하(-0.20%→-0.15%),15년 초과~20년 이하(0.07%→-0.05%), 20년 초과(0.02%→-0.02%) 등은 모두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보합세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온 남구는 0.03%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북구도 -0.01%에서 0.02%로 상승했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광산구는 -0.01%로 떨어졌으며 동구(-0.02%→-0.01%), 서구(-0.01%→-0.05%)등은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03%→0.01%), 102㎡초과~135㎡이하(-0.05%→0.03%) 등은 상승했으며 다른 규모는 -0.05%~-0.08% 하락했다.

아파트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07%→-0.06%)만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른 연령대는 모두 보합세로 나타났다.

실거래도 기존거래가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거래'가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21건 중 55.1%인 177건이 하락거래였으며 '보합'은 10건(3.1%), 상승거래는 134건(41.8%)이었다.

특히 하락거래의 경우 기존 거래가보다 최대 38.5%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10% 이상 하락거래가 43건(24.3%)에 달했다.

반면 상승거래는 전체 거래량의 38.1%에 달하는 51건이 기존 거래가보다 10% 이상 상승했으며 북구 유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기존거래가보다 41.5%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져 대조를 보였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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