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가격 1억3천600만·8천200만원 전년 대비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 오르지만 광주와 전남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천523만 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19일 공개하고 내달 8일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69%를 적용했으며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 제도 이후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6.45%), 서울(3.25%), 대전(2.62%), 경기(2.22%), 인천(1.93%), 충북(1.12%), 강원(0.04%)의 순으로 공시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는 -3.17%로 대구(-4.15%)에 두번째로 하락세가 컸으며 전남(-2.27%)역시 대구, 광주, 전북(-2.64%)에 이어 4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 변동률은 -8.75%, -10.61%였다는 점을 감안할때 올해 공시가격 하락폭은 감소했다.
공시가격의 중위가격은 전국 1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만원 하락했다.
광주는 전년대비 200만원 하락한 1억3천600만원을, 전남은 100만원 낮아진 8천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공시가격안은 내달 8일까지 의견청취 절차를 거친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공시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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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가격 주춤···광주 아파트 올들어 첫 상승
광주 도심 전경.
10·15 대책 영향일까.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광주 아파트매매 가격이 올 들어 첫 상승 전환됐다.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수도권(0.14%→0.13%)과 서울(0.23%→0.19%)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광주의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해 4월 29일 발표 당시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전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근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추석 연휴 이후 하락폭이 감소하기 시작했던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7일 0.00%로 보합세를 보인 이후 1주일 만에 0.01%로 상승했다.0.11% 상승한 울산과 0.03% 오른 부산에는 못 미치지만 하락세를 이어간 대구와 대전(-0.04%)과 달리 상승대열에 동참했다.세부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된 서구(-0.01%→-0.03%)를 제외한 전 지역이 보합 또는 상승 전환됐다.남구는 지난주 0.03%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동구 역시 같은 기간 -0.02%에서 0.04%로 상승했다.북구도 -0.01%에서 0.03%로 상승했으며 광산구는 -0.02%에서 0.00%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이 같은 상황은 실거래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광주·전남 대표 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아파트 거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의 경우 전체 거래 35건 중 상승거래 15건, 보합 6건, 하락거래 14건 등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한국부동산원 제공가장 가격 상승폭이 컸던 남구도 55건의 거래 중 상승 21건, 보합 2건, 하락 22건 등이었으며 북구 역시 117건 중 상승 58건, 보합 4건, 하락 55건 등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구도 78건의 거래 중 상승 40건, 보합 6건, 하락 32건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더 높아지는 등 상승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가장 거래가 많았던 광산구는 109건의 거래 중 상승 40건, 보합 5건, 하락 64건으로 유일하게 하락거래 비중이 더 높았다.하지만 이번 매매 가격 상승전환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다.10·15 대책 영향으로 수도권 부동산 투자 수요가 지방으로 이동했을지는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물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대책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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