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구에 '충장상권 활성화 제안 PT' 진행
YZ파크 기점 충장로의 로드형 스타필드 계획
무료컨설팅 등 동구와 상인들 협력 방안 구상

광주 첨단을 MZ들의 핫플레이스인 '시리단길'로 탈바꿈시킨 시너지타워가 충장로 살리기에 나섰다.
동구가 진행해온 '충장상권 르네상스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너지타워가 동구에 충장상권 활성화를 제안하고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부동산 개발회사인 시너지타워에 따르면 지난 7일 동구청에서 '충장상권 활성화 제안PT'를 진행했다.
시너지타워는 광주 광산구 쌍암동과 월계동, 산월동 일원에 조성된 첨단1지구 일대에 지난 2019년 '더시너지 첨단'을 시작으로 '포플레이 첨단', '보이저 첨단' 등 자체 브랜딩한 7개 상가를 연달아 개발해 '시리단길'로 불리는 상권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시리단길'이 생기기 전 첨단1지구의 경우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이후 산단 상권 특성상 유흥업과 숙박업 등 유흥상권이 발달했지만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을만한 '핫플레이스'는 아니었다.
시너지타워는 첨단의 풍부한 배후수요와 무등산·영산강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서북부로 확장될 것이라는 입지분석 후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국내 최초 인공폭포상가 등 독특한 건물 형태와 수도권에 있던 인기 브랜드들을 광주로 첫출점시켜 눈길을 끌었으며 남구의 '보이저 진월'도 이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개발 경험을 가진 시너지타워가 이번에는 '충장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광주 시민들이 추억하고 있는 '충장로에서 만나자'와 같은 만남의 방법이 과거 상권을 형성하게 했다면, 현재는 지도 앱을 공유해 만남을 약속하고 SNS를 통해 위성상권이 발전함에 따라 현대식으로 충장로의 부흥을 도모해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너지타워는 '충장상권 활성화 제안 PT'를 통해 자사의 성공경험과 행정의 협력을 제안했다.
먼저 첨단 '시리단길'의 성공 요인이었던 '로드형 스타필드'를 충장로에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업종별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 일대를 로드형 쇼핑몰로 만들어 고객들이 식사, 음주, 쇼핑을 즐기고 인공호수와 해외 분위기 등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비일상적인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시리단길'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시너지타워는 지난 2021년 매입해 개발 논의 중인 YZ파크 건물을 기점으로 충장로만의 로드형 스타필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더시너지 첨단'에 인기 브랜드를 앵커테넌트(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로 입점시킨 후 쇼핑과 식사, 뷰티헬스 등 선후소비를 이끌어냈듯이 YZ파크도 쇼핑, 외식, 체험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같은 '시리단길'을 만들기 위해선 동구를 비롯한 충장로 상인들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협력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컨설팅을 진행해 브랜드 매칭을 진행하는 한편 충장로의 문제로 떠오른 '공실'에 수도권 인기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
시너지타워 관계자는 "시너지타워의 임직원 모두가 사회가치에 기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자체나 상인회 그리고 시민사회가 시너지타워의 기획과 실행을 요구한다면 우리의 리소스를 과감히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자체와 상인회의 협조, 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다. 동구청에서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인분들을 파악해주시거나 상인회에서 공실 리스트를 주시고 무료 컨설팅을 맡겨주시면 브랜드 매칭 등 컨설팅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며 "사업이 추진된다면 동구에서 르네상스 사업 예산의 일부를 상가들의 파사드, 인테리어적인 부분 등에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구 관계자는 "충장로 상권을 살리는 것에 대한 계획안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시너지타워에서 제안한 내용 중에서 같이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하고 동구에서 같이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하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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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 ‘급등’···반도체 호재 통했나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반도체 호재’가 아파트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의 매매가격이 근래 보기 힘든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그동안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0.08%를 올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특히 광주지역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띌 만큼 두드러졌다.지난주 0.08% 상승했던 서구는 0.29%로 상승폭이 급등했으며 광산구 역시 0.08%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전체 가격상승률을 끌어올렸다.부동산원은 서구의 경우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북구도 오랜 하락에서 벗어나 0.08% 상승했지만 동구(-0.01%)와 남구(-0.05%)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일간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369건 중 상승거래는 174건(47.15%)으로 하락거래 168건(45.53%)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합은 27건(7.32%)이다.그동안 하락거래가 상승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주부터 상승거래 비율이 하락거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금호동(11건)과 화정동(10건)을 중심으로 38건(21.84%)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우산동(10건)을 중심으로 57건(32.76%)에 달했다.광산구와 서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 상승했다.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목포는 0.20%에서 0.08%로, 무안은 0.16%에서 0.15%로, 나주는 0.18%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동부권에선 순천이 0.10%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여수 -0.11%, 광양 -0.01%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특별시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0.01%, 전남지역은 0.03% 등 0.02% 상승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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