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제일풍경채도 84A형 제외 다른 타입 모두 ‘미달’
“실수요 위주 청약시장서 옥석가리기 한층 심화돼”

올 들어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특정 평형에만 청약이 집중되는 '쏠림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각 아파트마다 A타입으로 칭해지는 '대표' 격인 타입에만 청약이 집중되고 다른 타입이나 중대형 타입은 사실상 미달로 마무리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6일 1·2순위 청약을 마친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는 894세대 모집에 1천128명이 접수, 1.2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대표 격인 A타입에만 청약이 집중됐을 뿐이다.
84A(34평형) 형의 경우 342세대 모집에 769명이 접수해 2.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219세대를 모집한 84B형은 2순위까지 포함해도 69세대가 미달됐다.
112세대를 모집한 84C형도 56세대가 미달됐으며 221세대를 모집한 115A형(46평형)도 2순위 청약까지 모두 포함을 해도 26세대가 남았다.
이 같은 현상은 봉산공원뿐만 아니라 송암공원 중흥 S-클래스 SK VIEW, 위파크 일곡공원 등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1천473세대를 모집한 송암공원의 경우 515세대의 84A형만 1·2순위 모두 포함해 878명(1순위 793명·2순위 85명)이 접수했다.
다른 84B형(406세대 모집에 174명 접수), 84C형(183세대 모집에 72세대 미달), 108형(369세대 모집에 205명 접수)등 모두 미달됐다.
위파크 일곡공원은 84A형은 191세대 모집에 1천419명이 몰리면서 올해 청약 중 가장 높은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형과 138A형도 각각 '1.23', '1.00'을 기록하며 경쟁률 '1'을 넘기는 데 성공했지만 84C형(71세대 모집에 52명 접수)과 138B형(78세대 모집에 49명 접수)도 모두 미달됐다.
지역부동산업계에선 이처럼 대표 타입으로만 청약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좁아진 수요 내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목적 수요가 없는 실수요 중심의 청약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에만 청약을 하면서, 청약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밖으로 드러난 분양가격 외에도 옵션과 중도금 이자 등을 포함하면 대다수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엇비슷해지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타입에만 청약을 넣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형 타입의 경우 같은 규모 구축 가격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가격이 분양가로 책정돼 있는 상황에서 입지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미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요층 파이 자체가 적어진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바라보는 기준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신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 유형만 선호하는 추세인 데다 입지조건 등을 꼼꼼히 따지는 등 일종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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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 ‘급등’···반도체 호재 통했나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반도체 호재’가 아파트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의 매매가격이 근래 보기 힘든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그동안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0.08%를 올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특히 광주지역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띌 만큼 두드러졌다.지난주 0.08% 상승했던 서구는 0.29%로 상승폭이 급등했으며 광산구 역시 0.08%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전체 가격상승률을 끌어올렸다.부동산원은 서구의 경우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북구도 오랜 하락에서 벗어나 0.08% 상승했지만 동구(-0.01%)와 남구(-0.05%)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일간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369건 중 상승거래는 174건(47.15%)으로 하락거래 168건(45.53%)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합은 27건(7.32%)이다.그동안 하락거래가 상승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주부터 상승거래 비율이 하락거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금호동(11건)과 화정동(10건)을 중심으로 38건(21.84%)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우산동(10건)을 중심으로 57건(32.76%)에 달했다.광산구와 서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 상승했다.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목포는 0.20%에서 0.08%로, 무안은 0.16%에서 0.15%로, 나주는 0.18%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동부권에선 순천이 0.10%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여수 -0.11%, 광양 -0.01%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특별시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0.01%, 전남지역은 0.03% 등 0.02% 상승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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