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올해 대단지 입주물량 전국 세번째로 높아

입력 2024.01.30. 18:34 한경국 기자
75%가 1천가구 이상…1만5천여가구

올해 광주지역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이 17개 시도중에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천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29만2천807가구 중 17만5천640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고, 지난해 48.1%(21만1천306가구 중 10만1718가구)에 비해서도 11.9%p 높다.

권역별로 대단지 분양 비중은 수도권이 62.3%(16만5천377가구 중 10만3천14가구)로, 지방 57.0%(12만7천430가구 중 7만2천626가구)에 비해 높다. 서울, 경기에서 재건축·재개발 대단지 분양이 각각 3만가구 이상 계획됐기 때문이다. 2024년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중 재건축·재개발 비중은 70%(10만3천14가구 중 7만1천763가구)로 지방 59%(7만2천626가구 중 4만3천117가구)에 비해 높다.

올해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39.4%(17만5천640가구 중 6만9천213가구)는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공사들이 연합해 수주할 경우, 입찰비와 공사비 등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광주의 경우 올해 분양물량은 2만759가구다. 이중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1만5천597가구로 75.1%나 된다.

광주지역 대단지 입주물량은 경기도(4만9천264가구), 서울(3만8천888가구)에 이어 17개 시도중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분양예정 대단지 중 65%가 정비사업 아파트인 만큼 조합 내분 등 변수로 일정 지연의 여지가 있다"며 "또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으로 풀리기 때문에 예상보다 공급량이 적을 수 있다. 원도심의 갈아타기 수요가 청약에 나서면서 일부 정비사업 대단지 위주로 높은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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