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이 17개 시도중에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천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29만2천807가구 중 17만5천640가구)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고, 지난해 48.1%(21만1천306가구 중 10만1718가구)에 비해서도 11.9%p 높다.
권역별로 대단지 분양 비중은 수도권이 62.3%(16만5천377가구 중 10만3천14가구)로, 지방 57.0%(12만7천430가구 중 7만2천626가구)에 비해 높다. 서울, 경기에서 재건축·재개발 대단지 분양이 각각 3만가구 이상 계획됐기 때문이다. 2024년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중 재건축·재개발 비중은 70%(10만3천14가구 중 7만1천763가구)로 지방 59%(7만2천626가구 중 4만3천117가구)에 비해 높다.
올해 분양예정인 대단지 아파트 39.4%(17만5천640가구 중 6만9천213가구)는 다수의 시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공사들이 연합해 수주할 경우, 입찰비와 공사비 등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광주의 경우 올해 분양물량은 2만759가구다. 이중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1만5천597가구로 75.1%나 된다.
광주지역 대단지 입주물량은 경기도(4만9천264가구), 서울(3만8천888가구)에 이어 17개 시도중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분양예정 대단지 중 65%가 정비사업 아파트인 만큼 조합 내분 등 변수로 일정 지연의 여지가 있다"며 "또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으로 풀리기 때문에 예상보다 공급량이 적을 수 있다. 원도심의 갈아타기 수요가 청약에 나서면서 일부 정비사업 대단지 위주로 높은 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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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 ‘급등’···반도체 호재 통했나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반도체 호재’가 아파트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의 매매가격이 근래 보기 힘든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그동안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0.08%를 올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특히 광주지역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띌 만큼 두드러졌다.지난주 0.08% 상승했던 서구는 0.29%로 상승폭이 급등했으며 광산구 역시 0.08%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전체 가격상승률을 끌어올렸다.부동산원은 서구의 경우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북구도 오랜 하락에서 벗어나 0.08% 상승했지만 동구(-0.01%)와 남구(-0.05%)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일간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369건 중 상승거래는 174건(47.15%)으로 하락거래 168건(45.53%)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합은 27건(7.32%)이다.그동안 하락거래가 상승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주부터 상승거래 비율이 하락거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금호동(11건)과 화정동(10건)을 중심으로 38건(21.84%)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우산동(10건)을 중심으로 57건(32.76%)에 달했다.광산구와 서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 상승했다.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목포는 0.20%에서 0.08%로, 무안은 0.16%에서 0.15%로, 나주는 0.18%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동부권에선 순천이 0.10%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여수 -0.11%, 광양 -0.01%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특별시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0.01%, 전남지역은 0.03% 등 0.02% 상승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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