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리채 리버필드 134가구 모집에 63명 접수
내달 5일부터 진행될 중외공원 2·3블록 ‘관심’

광주 올해 첫 아파트 분양이 미달로 끝나면서 아파트 청약 시장 침체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분양에 나선 어등산 진아리채 리버필드의 경우 평균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확장비 무료 등 조건이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그리 큰 관심을 받아온 단지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시장 침체에 대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진행된 어등산 진아리채 리버필드의 1·2순위 청약은 134세대 모집에 63명이 접수, 경쟁률' 1'을 넘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신청 역시 공급물량 71세대 중 8명만 접수하면서 남은 물량이 일반청약으로 돌려졌지만, 청약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어등산 진아리채는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 1천808만 원보다 200여만 원가량 낮은 1천600만 원대 초반으로 79㎡형(약 31평형)의 분양가(최고가 기준)가 4억 9천920만 원에 머물렀다.
옵션으로는 세대별 에어컨만 추가됐을 뿐 통산 2~3천만 원대였던 확장비도 무료였지만, 실수요층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돼 왔다는 점에서 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광주의 경우 7개 특·광역시 중 인천(62.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63.2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선 13.2p가량 올랐지만 기준선 1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온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2·3블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청약이 진행되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2블록 785세대·3블록 681세대 등 1천466세대에 이른다.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84㎡형, 102㎡형, 112㎡형, 157㎡형 등 4 타입으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84㎡형은 6억 1천900만 원에서 7억 600만 원, 102㎡형은 8억 7천만 원, 112㎡형은 8억 7천200만 원, 157㎡형은 13억 200만 원이다. 평당 분양가로는 1천800만 원 후반에서 2천100만 원선에 이른다.
여기에 확장비와 옵션 등도 7천만 원대까지 포함하면 84㎡형은 7억 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예상 분양가가 84㎡형을 기준으로 5억 원대 후반에서 6억 원대 초반였다는 점에서 그동안 관심을 가져온 실수요층에게는 예상범위 이내라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실수요층의 관망세가 계속돼 왔던 데다 앞으로 분양이 예정된 일곡공원과 운암 3 지구 등 생활권이 겹치는 부분이 어떤 성적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지역업계 관계자는 "지역 아파트 청약 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관심이 꾸준히 지속 돼왔던 민간공원 청약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그 결과를 지켜봐야 올해 분양시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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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 ‘급등’···반도체 호재 통했나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반도체 호재’가 아파트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의 매매가격이 근래 보기 힘든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그동안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0.08%를 올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특히 광주지역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띌 만큼 두드러졌다.지난주 0.08% 상승했던 서구는 0.29%로 상승폭이 급등했으며 광산구 역시 0.08%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전체 가격상승률을 끌어올렸다.부동산원은 서구의 경우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북구도 오랜 하락에서 벗어나 0.08% 상승했지만 동구(-0.01%)와 남구(-0.05%)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일간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369건 중 상승거래는 174건(47.15%)으로 하락거래 168건(45.53%)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합은 27건(7.32%)이다.그동안 하락거래가 상승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주부터 상승거래 비율이 하락거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금호동(11건)과 화정동(10건)을 중심으로 38건(21.84%)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우산동(10건)을 중심으로 57건(32.76%)에 달했다.광산구와 서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 상승했다.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목포는 0.20%에서 0.08%로, 무안은 0.16%에서 0.15%로, 나주는 0.18%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동부권에선 순천이 0.10%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여수 -0.11%, 광양 -0.01%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특별시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0.01%, 전남지역은 0.03% 등 0.02% 상승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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