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는 서구·전남서는 여수가 높아

지난해 광주 땅값 상승률이 14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0.66%상승에 그쳤던 2010년 보다 낮은 수준이다. 광주에서는 서구가, 전남에서는 여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광주는 0.46%, 전남은 0.32% 상승하는데 그쳤다. 0.82% 상승한 전국 지가보다 낮았다.
지가 상승폭은 광주가 2022년(2.27%) 대비 1.81%p 줄었고, 전남이 2020년(2.67%) 대비 2.35%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1.91%p 빠졌다.
지난해 지역별 연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1.08%) 및 지방(0.40%) 모두 2022년 연간 변동률 대비 낮았다. 250개 시·군·구 중 89개 시·군·구 연간 지가변동률이 0.0%~0.3%에 머물렀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1.14%), 서울(1.11%), 경기(1.08%) 3개 시·도가 전국 평균(0.82%)을 웃돌았다.
또 강원(0.44%), 대구(0.32%) 전북(0.25%), 경남(0.23%), 부산(0.18%), 울산(0.02%), 제주(-0.41%) 등은 광주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용인 처인구 6.66%, 성남 수정구 3.14%, 군위군 2.86%, 울릉군 2.55%, 강남구 2.43% 등 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광주 5개구 중에서는 서구(0.7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산구(0.67%), 남구(0.29%), 북구(0.19%), 동구(0.14%) 순으로 이어졌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여수시(0.5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순천시(0.46%), 화순군(0.38%), 목포시(0.37%), 장성군(0.36%)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완도군(0.05%), 진도군(0.08%), 신안군(0.10%), 구례군(0.14%), 곡성군(0.15%) 등은 전남 평균 상승률 보다 밑돌았다.
지난해 전체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광주는 3만8천598필지로 전년(4만3816필지)보다 11.9% 감소했다. 전남은 12만3천938필지로 전년(15만6천783필지)보다 20.9% 줄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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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광산구 아파트 ‘급등’···반도체 호재 통했나
광주 도심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후 ‘반도체 호재’가 아파트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인 서구와 광산구의 매매가격이 근래 보기 힘든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광주 아파트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그동안 광주특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 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평균인 0.08%를 올 들어 처음으로 상회했다.특히 광주지역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띌 만큼 두드러졌다.지난주 0.08% 상승했던 서구는 0.29%로 상승폭이 급등했으며 광산구 역시 0.08%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광주지역 전체 가격상승률을 끌어올렸다.부동산원은 서구의 경우 치평·화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는 신창·송정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북구도 오랜 하락에서 벗어나 0.08% 상승했지만 동구(-0.01%)와 남구(-0.05%)등 반도체 클러스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 대조를 보였다.실거래에서도 아파트시장의 활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제공.광주특별시 대표부동산플랫폼 사랑방부동산의 광주지역 최근 1일간 국토부 실거래 분석을 보면 매매 369건 중 상승거래는 174건(47.15%)으로 하락거래 168건(45.53%)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합은 27건(7.32%)이다.그동안 하락거래가 상승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주부터 상승거래 비율이 하락거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승거래 중 서구는 금호동(11건)과 화정동(10건)을 중심으로 38건(21.84%)에 달했으며 광산구는 우산동(10건)을 중심으로 57건(32.76%)에 달했다.광산구와 서구의 상승거래 비중이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남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4% 상승했다.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목포는 0.20%에서 0.08%로, 무안은 0.16%에서 0.15%로, 나주는 0.18%에서 0.17%로 각각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동부권에선 순천이 0.10%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여수 -0.11%, 광양 -0.01%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인근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지역 시장 전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광주특별시 전세가격의 경우 광주지역은 0.01%, 전남지역은 0.03% 등 0.02% 상승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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