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허위신고 등 20건 행정처분·19건 국세청 통보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 실거래가 거짓 신고 의심 186건을 정밀 조사해 허위신고, 불법 증여 의심 등 위법행위 40건과 60명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 시장의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9월(6개월)까지 광주시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1만6천655건 중 국토부가 상시 모니터링한 거짓 신고 의심이 가는 186건이다. 조사는 매도·매수인과 공인중개사 등 대상자에게 거래계약서, 자금조달계획, 거래대금내역 등의 소명자료를 받아 신고 내용과 일치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186건(555명) 중 자치구 행정처분 20건, 국세청 통보 19건(중복 1건), 행정계도 2건 등 총 40건(60명)을 적발했다.
광주시는 이번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허위신고(계약일 허위 및 저가/고가 거래가격 등), 중개수수료 초과 등 위반사항 20건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로 하여금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또 양도세·증여세 탈루 의심, 미 소명 금액, 미신고 증여, 자금출처 불분명 등 19건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통보해 세금 조사 및 과징금을 처분하도록 할 예정이다.
송진남 광주시 토지정보과장은 "그동안 부동산 실수요자의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실거래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정밀 조사를 지속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정밀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시민단체 "상무광천선 구체화, 강기정 시장 추진력 덕분"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4년 9월 11일 광주시청 1층 열린청사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광주시가 광천권역 교통혼잡 대책으로 상무광천선을 건립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시민단체의 입장이 나왔다. 특히 이 시민단체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감한 추진력 덕분에 빠른 시일 내 중요한 인프라 구축 계획을 구체화했다"고도 호평했다.광주지역 소비자권익단체인 광주시민회의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상무광천선 신설을 쌍수 들어 환영한다"며 "이번 교통대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광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모두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야구장을 비켜 간 것에 대해 광주시민들이 크게 실망한 것을 언급, "이번 (광주시가 발표한) 광천권역 교통 대책은 광주시 교통행정에 대한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기에 충분하다"면서 "신설노선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여 광주 전역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특히 이 단체는 강 시장의 강한 추진력이 상무광천선 프로젝트의 동력이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광주시민회의는 "이번 계획이 강 시장의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 덕분에 이뤄졌음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강 시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없었다면 이렇게 중요한 인프라 계획이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지난 5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상무광천선 신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는 점에서 중앙 정부가 이번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일부 시민단체가 도시철도 신설이 광주시에 '재정적 부담'을 준다고 우려한 것을 두고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단기적인 비용보다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확장을 염두에 둔 계획이다"며 "지하철이 개통되면 상업 활성화로 인한 세수 증가, 교통 혼잡 완화, 시민 생활의 질 향상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고 일축했다.광주시민회의는 "광천권역 지하철 신설 사업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광주복합쇼핑몰 3종의 성공적인 운영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재차 기대감을 보였다.전날 강 시장은 광주시청 1층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정책브리핑'을 열고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상무역과 광천권역, 광주역을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7년을 목표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설치한다.광천권역은 옛 전방·일방 부지 개발 계획과 함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신세계백화점 확장), 5천 세대 규모의 광천동재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됐다.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은 상무역~광천권역 일원~광주역(후문)을 잇는 총연장 7.78㎞다. BRT는 구대동고~백운광장~농성역~광천사거리~광주공고를 잇는 총연장 8.67㎞다.특히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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