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사실상 '단독후보'

입력 2022.11.21. 15:09 도철원 기자
경쟁자였던 서울시회 박영호 회장 출마 포기 알려져
22~25일 후보접수…2회 연속 지역출신 회장 유력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선거에 나선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주택건설업계 수장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기존 경쟁 후보로 알려졌던 서울시회 박영호 전 회장이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단독 후보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1일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제13대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기간을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

전국 9천 967개 회원사 가운데 선출된 13개 시도의 대의원 188명의 투표로 진행되는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거는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한 서울시회 회장을 역임한 박영호 순영종합건설 대표이사와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돼 왔다.

188명의 대의원 중 서울시회가 44명으로 가장 많지만 광주전남도회가 20명으로 열세를 보이는 데다 현 박재홍 회장에 이어 지역 출신이 2회 연속으로 중앙회장을 맡겠다고 나선 것에 대한 다른 지역의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박영호 대표이사가 사실상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군으로는 정 부회장만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른 후보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정 부회장이 단독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이 단독후보로 나서 선출이 될 경우 광주·전남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주택건설협회장에 당선된 박재홍 회장(영무종합건설)에 이어 2회 연속 지역 출신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그동안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물밑 선거운동을 이어왔던 정 부회장 측은 절차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 기간이 있는 만큼 어떤 후보가 나설지는 아직은 알 순 없지만 기존 후보군에 정 부회장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처럼 선거가 진행된다면 추대 형식으로 회장 선거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임기는 3년이며 선거가 실시된 직후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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