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소홀 지역명소 퇴색
지난 2015년 신임로(신안동) 32번길 일대는 디카의거리로 조성되어 아름다운 골목길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다.
평소 어둡고 칙칙해 범죄 위험이 있어 주민들의 왕래도 드문 곳이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벽화, 안전지킴이집 등 골목길 명소로 이름을 남겼다.
파란바다골목, 푸른녹색의 골목, 신기한 조형물골목, 여성친화골목 조성 등 재능기부작가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골목길이 탄생했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고갔고, 주변마을 주민들, 젊은 청년들도 기념촬영을 하면서 즐거워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벽화들은 퇴색되어가고 벽면의 시멘트들이 벗겨지면서 작품들이 손상되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고 사람들의 왕래도 잦아 주민들은 길가에 꽃도 심고 거리 청소도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벽화 앞에는 주차된 차들로 가득한 골목길로 변해버렸다.
주민들은 주차하지 못하도록 큰 화분을 갖다 놓고 꽃을 심고 작은 식물들을 심어놓고 다음 날 보면 꽃이 사라지기도 하고 벽화 앞에 놓았던 큰 화분도 자리가 바뀌어 주차장소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지역주민 황모씨는 "내 집 앞에 벽화그림 등이 있어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2년 정도 지나니까 벽화그림 색이 변해가고 또 조각조각 벽에서 시멘트가 떨어져나와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제는 사람들도 안오고 다만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골목길이 아쉽기만 하다.
요즘은 디카가 아닌 미디어 아트가 대세인 시대에 디카라는 단어는 옛말이 됐다.
어두운 골목길에 밝은 불을 밝혀주었던 그날처럼 골목길 주민들 마음에 새로운 단장으로 미디어아트 시대의 등불을 밝혀주는 골목길을 주민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고옥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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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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