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50가구 뜻 모아 나라사렁 실천

광주광역시 북구 원삼각길 46에 가면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린다는 태극기 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선명한 태극기가 주민들을 반겨주고 등산객들을 반겨준다. 마을 초입 어린이집에도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인다. 원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희망이 보인다. 동네주민들은 태극기만 바라봐도 살맛이 난단다.
원삼각마을은 오래전부터 살아온 토박이분들이 50여 가구 살고 있다.
원래는 100여 가구였으나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이들은 객지로 많이 떠나고 지금은 대부분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다.
인근에 31사단이 있어 타지역보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큰 원삼각마을이다. 뜻을 같이하는 마을 분들이 모여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상의한 결과 바라만 봐도 애국심이 생기는 태극기를 집집마다 달기로 했다. 태극기를 사랑하는 것이 나라 사랑하는 길이다.
원삼각마을은 본래 광산군 오치면의 지역으로서 마을 뒤에 삼각산 밑이 되므로 삼각산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월산리, 외촌리, 가작리를 병합하여 삼각리라 했다. 삼각동에서 으뜸이 되는 마을이 원삼각(元三角)마을이라 한다.
또한 이 마을주민들에 의하면 예전에 뿔이 3개 달린 소가 있었다고 하여 '三角'이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에는 소의 뿔이 삼각형이라 하여 '삼각'이라 했다는 설도 있다.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성씨는 평택 임씨와 경주 김씨가 약 300여년 전부터 이곳 산세를 보고 터를 잡았다고 전한다.
광주 북구청의 협조하에 원삼각마을 태극기 마을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광주 북구협의회는 최근 삼각동 원삼각마을에서 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도란도란 플로킹데이 봉사활동과 태극기를 100여개 전달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전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른 환경운동에 바르게살기운동 광주 북구협의회는 원삼각마을이 속한 삼각동 바르게살기 협의회에서 주최를 했다.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달게 하고 퍼포먼스를 했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에 활기가 돌았다.
주민 양모씨는 "태극기마을에 오니 더 젊어진 것 같다"며 "태극기를 좀 더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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