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유산 확산 바람 담겨
고택 체험 참가자들 큰 호응

13일 오후 영광군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 매간당 고택. 이곳에서 열린 '효자 낳은 전통혼례식' 행사에서 대한민국 전통혼례 명인 백종희 씨의 집례로 전통혼례식이 진행됐다.
'효자 낳은 전통혼례식'은 전남도 종가회 영광지부에서 주관하는 2023 매간당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프로그램으로 전통혼례식과, 혼례음식체험,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 혼례는 서양 결혼식과 마찬가지로 진행자인 집례자가 있기 때문에 혼례 순서를 외워야 할 부담은 없다. 집례자 백종희 씨가 혼례 순서인 홀기를 큰 소리로 읽으며 신랑 신부와 하객을 이끌어 가며 혼례 순서에 따라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순서로 진행되면서 고택 체험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초례상은 동서로 향하게 설치했다. 상 위에는 촛대 한 쌍, 소나무와 대나무를 꽂은 병, 쌀 두 그릇, 밤, 대추, 곶감, 색실을 놓는다.
쌀은 생명, 밤은 건강, 대추는 장수, 닭은 다산, 송죽은 절개, 촛불은 의례를 상징한다. 물을 담은 세숫대야 2개와 수건, 술상도 2개가 필요하다.
전통혼례 신부 체험객 오숙정 (광주 북구)씨는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의 소중함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면서 이제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문화가 되버린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우리 고유의 소중한 전통 문화를 지역 곳곳에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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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광주중앙도서관, 시민 문화쉼터 인기 광주중앙도서관 전경.? 광주중앙도서관은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문화쉼터다. 1991년 7월 개관해 올해로 33년을 맞은 광주중앙도서관은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층별·공간별로 연령과 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방과 후와 주말시간 그리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특기적성과 진로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체험·놀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무엇보다 도서관 주위에는 학원들이 많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들까지 학교가 끝난 후 학원을 오고가며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다.자녀들을 학원에 보낸 후 도서관에서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1층 왼편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도 자주 볼 수 있다.또 학교나 학원에서 필요한 책을 늘 편리하게 빌려볼 수 있어 좋다. 도서관 입구에는 오디오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계도 있어, 바쁜 사람들은 앱을 다운받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독서퀴즈 선물이 팡팡' '청소년 책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명인·명장에게 배우는 직업의 세계' 같은 진로체험 교육을 열기도 한다.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서 전시회'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련해 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광주중앙도서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lib.gen.go.kr/jungang/)을 참조하면 된다.박서현(조대여중 3학년)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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