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인견 스카프로 더위 날리세요"

입력 2022.08.25. 18:47
광주북구 자원봉사센터, 1천장 전달

광주북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역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인견 스카프 1천장을 만들어 전달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인견 천으로 스카프를 만들기 시작한 것. 직접 천을 사다가 재단하고, 미싱으로 박음질해서 뒤집고 다림질한 뒤 쓰기 편리하도록 완성품을 만들었다. 해바라기무늬, 시원한 물방울무늬, 체리무늬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양을 골라서 준비를 했다.

15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이영심씨는 "지역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스카프를 만들고 있어요. 인견은 다른천에 비해서 시원하거든요. 엄마들에게 드리는 것이라서 더운 줄도 모르고 즐겁게 만들고 있답니다"라고 말했다.

홍점순 북구 자원봉사 센터장은 "지역에서 어르신들게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고 싶어요, 그래야 삶이 행복하고 즐겁지요. 요즘은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챙겨간다"고 했다.

광주 북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겨울에도 목도리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코바늘 뜨기로 1천여점을 만들어 주변 독거노인분들게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지 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어 전달했다. 고옥란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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