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강기정호' 여성·70대·남북구 '긍정 평가' 높았다

입력 2023.06.26. 18:00 이삼섭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 시장운영 평가
긍정 46.5%〉부정 38.0% 우세
주부·무직↑30대·화이트칼라↓
연령·지역·지지정당층 고른 분포

■ 강기정 광주시장 시장운영 평가

광주시민 2명 중 1명은 취임 1주년을 맞은 '민선8기 강기정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 지지정당층에서 평가가 고른 분포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무등일보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뉴시스,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24일 이틀간 광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민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 시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38.0%보다 8.5%p 높은 수치로, 표본오차(±3.5%p) 밖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모름·무응답은 15.5%였다.

광주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여성(49.1%) 응답층에서 남성(43.8%)보다 더 높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 51.3%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에서는 41.9%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60대(50.2%) ▲20대와 50대(45.7%) ▲40대(45.4%) 순으로 집계돼 연령대별 긍정평가가 대체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남구(49.5%)와 북구(48.6%)에서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어 ▲광산구(45.9%) ▲서구(43.4%) ▲동구(42.8%) 순으로 조사됐다.

강기정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부(52.7%)와 무직·기타(51.9%)층에서는 50%를 넘으며 전체 긍정 응답 비율보다도 높은 평가가 나온 반면 화이트칼라(41.2%)와 자영업(42.8%) 종사자들은 다소 부정적 응답을 내놓았다. 블루칼라(46.3%)와 학생(44.4%)층에서는 평균에 가깝게 나타났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따른 평가에서 진보당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55.0%를 기록해 부정평가(33.7%)를 훨씬 상회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절반에 가까운 48.6%로 집계돼 부정평가(42.8%)보다 높았다. 보수당 지지층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에 대한 평가가 박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48.6%)가 부정평가(42.8%)를 앞섰다. 다만, 진보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49.8%로, 긍정평가(33.7%)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해 무선 전화 인터뷰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14.6%이며, 지역별 완료 사례수를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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