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 설립…자금세탁·범죄수익 은닉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상품권 거래로 가장,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56)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하부조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수표발행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세탁하고, 유령 법인을 통해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250역 상당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억 3천만원 상당과 체크카드·통장 45매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을 클릭해서는 안된다"며 "범죄로 의심되는 경우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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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 모텔서 민주당 당직자 사칭 객실 15개 예약...경찰 수사 6·3 대선을 앞두고 광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한 '노쇼(No-show)'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3분께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에서 민주당 홍보실장으로부터 나흘간 객실 15개를 예약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인 모텔 업주는 예약금을 입금해달라고 하자 자신을 민주당 홍보실장으로 밝힌 사람이 당장 현금 사용이 어렵다며, 도시락도 주문해 놓을테니 먼저 계산해 주면 나중에 숙박 대금이랑 한 번에 내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다행히 업주가 노쇼 사기라고 판단해 112에 신고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서부경찰은 사건을 본청 지침에 따라 노쇼 사건 집중수사 관서인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할 방침이다.한편, 서부경찰은 최근 서구 지역에서 군부대 등 관공서를 사칭하는 노쇼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피해 예방 행동 수칙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서구청에 보내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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