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거래로 250억 세탁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입력 2025.04.17. 11:21 김종찬 기자
전남경찰, 세탁 조직 20명 검거…12명 구속
유령법인 설립…자금세탁·범죄수익 은닉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상품권 거래로 가장,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현금다발. 전남경찰청 제공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상품권 거래로 가장,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56)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하부조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수표발행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세탁하고, 유령 법인을 통해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250역 상당을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령 법인을 설립한 뒤 상품권 거래로 가장,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체크카드. 전남경찰청 제공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억 3천만원 상당과 체크카드·통장 45매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을 클릭해서는 안된다"며 "범죄로 의심되는 경우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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