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의 한 밭에서 벌목 중이었던 70대 여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9일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7분께 고흥군 동일면의 한 밭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 도착 당시 A씨는 나무에 깔린 채 이미 숨져 사후강직이 진행 중인 상태로, 119구급대는 숨진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오전부터 해당 밭에 있던 나무를 기계톱으로 베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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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필로폰 탄 술 몰래 먹인 60대 영장 광주의 한 술집에서 필로폰을 탄 술을 몰래 먹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7일 오전 2시44분께 쌍촌동의 한 술집에서 점주 50대 여성 B씨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몰래 먹인 혐의를 받는다.몸에 이상 반응을 확인하고 다음 날 병원에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을 확인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12시40분께 풍암동의 한 술집에서 A씨를 검거했다.당시 A씨는 술값을 내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당한 상태였다.조사결과 과거에도 동종 전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B씨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B씨의 술에 필로폰을 탄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받은 흥분제를 탔을 뿐이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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