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촉구에 李 대통령 “무안공항 조속 개항”

입력 2026.02.25. 18:34 이정민 기자
국토부에 “유가족과 협의” 지시
지역 관광산업 고사 시급 현안
본보 인터뷰서 반드시 통합전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5. photocdj@newsis.com

김영록 전남지사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년 넘게 잠정 휴업 상태에 있는 무안국제공항이 재개항을 정부에 촉구한 것과 관련 정부가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관련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유가족과 협의하라”고 지시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국제공항의 폐쇄 이후 전남 지역의 관광 산업이 고사 위기라는 의견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무안(국제)공항을 빨리 개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24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운항 재개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도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기록을 정확하게 남기면 개항에 크게 반대할 것 같지 않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다시 (개항) 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가족과 협의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문제가 잘 마무리되면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과) 협의를 잘 해보라”며 “무한대로 (폐쇄 상태를) 계속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3일 무등일보와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전에는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에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전까지 무안공항의 재개항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는 재개항의 전제 조건으로 ‘안전’과 유가족 수용성을 내세웠다.

그는 “수사와는 별개로 이미 명백히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며 “책임질 부분은 명확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유족들도 상황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사고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 문제를 거론하며 “신속히 정리하고 안전 조치를 마친 뒤 재개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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