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60대 이상 70%대 “행보 부적절”
중도층 64.8% “자숙해야”…민심이탈 뚜렷

국민 10명 중 6명은 광복절 특별사면 직후 광폭 행보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해 "자숙했어야 했다"는 부정 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호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비판적 인식을 보였다.

28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17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 사면 직후 행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2.5%가 "시간을 갖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답했다.
반면 "정치인으로서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응답은 30.3%였고, 7.2%는 입장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자숙 필요' 응답이 우세했다.
제주가 77.9%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67.4%), 인천·경기(64.2%)가 뒤를 이었다.
호남 역시 56.0%가 부정 평가를 내려 핵심 지지 기반에서조차 균열 조짐이 드러났다.
혁신당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호남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1위에 오르며 민주당을 앞선 바 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조 원장의 행보를 곱지 않게 바라봤다.
20·30대에서는 약 70%가 부정적으로 응답했고, 고령층일수록 수치는 더 높아 70대 이상 72.3%, 60대 70.1%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이 강한 50대에서도 자숙 응답이 53.8%로 절반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자숙 필요'가 64.8%로, 긍정 응답(26.6%)을 압도했다.
진보층은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응답이 54.1%로 우세했으나, 40% 가까이는 자숙을 주문했다.
민주당 지지층 역시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30%대 중반은 비판적 의견을 냈다.
무당층이나 태도 유보층에서는 69.8%가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1%(4.6%p↓), 국민의힘 37.3%(3.5%p↑), 개혁신당 5.3%(1.7%p↑), 조국혁신당 4.9%(1.4%p↑), 진보당 0.7%(0.4%p↓)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8%p로, 직전 조사(9.9%p)보다 크게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민주당 49.9%·국민의힘 20.9%), 50대(민주당 49.2%·국민의힘 31.0%)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반면 70대 이상(국민의힘 52.8%·민주당 30.7%)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민주당 52.4%·국민의힘 17.6%)에서 민주당이,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민주당 72.7%·국민의힘 10.8%)에서 민주당이 각각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19.6%, 민주당 16.8%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8월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1명을 대상으로 ARS(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