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일빌딩 간담회에 비상계엄 시민영웅들 온다

입력 2025.04.23. 17:31 이관우 기자
李, 24일 전일빌딩서 민주주의 간담회
한림대생, 5·18유족 등 계엄 저지 위해
12월3일 국회 상경했던 시민들 참석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미니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1. kch0523@newsi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에서 주최하는 간담회에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영웅들이 찾는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24일 오후 4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이 후보는 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을 사흘 앞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텃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 후보가 광주 일정으로 찾는 전일빌딩은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5·18 사적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함께한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일 밤 조별과제를 함께 하던 친구에게 자신의 어머니 연락처를 남긴 뒤 국회로 곧장 향한 박선우씨(한림대 2학년)와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으로 알려진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 밖에 5·18 유족이자 이 후보 캠프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송희씨와 강유정 의원도 간담회 자리를 빛낸다. 김씨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