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승리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도 잘 준비해야 하고 대선도 넘어야 할 큰 산인 데다 역사적 책임"이라며 "(시·도당위원장이) 하실 일이 정말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시·도당이 처한 상황이 상이해서 어떻게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전국 정당으로 민주당이 발전할지에 대한 문제도 고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의 운영·결정에 당원의 참여를 보장하는 '당원 중심 정당'을 강화하는 데 시·도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원이 민주당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효능감을 느끼면서 당의 민주주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민 주권 국가의 당원 중심 정당으로 민주적 대중정당 으로 확실하게 체질을 바꿔야 하는데 그 중심에서 시·도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당위원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은 "이제는 책임 있고 권한 있는 시·도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런 열정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지방선거도 승리하고 대통령 선거도 승리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 송미령 "벼멸구 피해 농업재해 인정···조사 후 11월 지원금 교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통해 오는 8일까지 벼멸구 피해를 농업 재해로 인정할 예정이며 피해조사는 오는 21일까지 지자체가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참석해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지 않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초 기준 벼멸구 피해를 본 전국 농지 면적은 3만4천140헥타르(㏊)로 여의도 면적(2.9㎢·87만평) 대비 118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송 장관은 "(벼멸구 재해 인정에 따른) 지원금 교부는 11월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급증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 재해로 인정하기 위한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는 길어진 폭염으로 벼멸구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국에서 약 3만4000㏊에서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전남이 2만㏊로 가장 많았다. 전북 7100㏊, 충남 1700㏊, 경남 4200㏊, 기타 지역 1500㏊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농식품부는 그동안 기상과의 인과관계, 과학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왔다. 오는 8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재해인정 여부를 확정한 후 지자체 피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 벼와 지난달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발아 벼를 전량 매입해 저품질 쌀 유통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손해평가를 거쳐 수확 감소분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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