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당명 변경 후 첫 호남 방문 "적통민주당 입지 다질 것"

입력 2024.09.09. 15:37 이예지 기자
10일 광주서 '새당명·빛고을 선언' 발표
현장최고위원회 열고 국정·지역현안 논의
지난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1차 상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전병헌 대표의 모습. 새미래민주당 제공.

'새미래민주당(새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꾼 새로운미래 지도부가 10일 광주를 찾아 제2창당을 본격 선언한다.

새민주당을 알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를 선택하는 등 민주당의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9일 새민주당에 따르면 새민주당은 10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과 지역현안을 논의한 직후 브리핑룸에서 '새당명 및 빛고을 선언 발표' 시간을 갖는다. 또한 출판된 총선백서를 배포하고, 제2창당된 새민주당을 통한 정통민주세력 재건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후 지도부들은 언론인들과 간담회, 광주·전남 지역 당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당 안팎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열사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도 갖는다.

새민주당 관계자는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가 이 자리에서 호남 전반에 퍼진 새민주당과 이낙연 전대표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과 당의 민주성과 다양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도부는 광주 일정을 마치고, 전주로 이동해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수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문 전 대통령 딸에 대한 무도한 수사를 규탄하고, 정치탄압 수사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하기로 했다.

지도부는 이후 전북 당원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는 "이번 광주 일정은 당명을 변경한 '새민주당'이 민주화의 성지이자 민주정당의 본향인 빛고을에서 향후 당의 청사진을 밝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새민주당은 광주에서부터 '적통민주당'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새로운미래는 지난 7일 상임위원회·전국운영위원회를 열어 당명을 '새미래민주당'으로 변경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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