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김경수 "사회에 보탬될 수 있는 역할 고민할 것···반대했던 분 뜻도 헤아릴 것"

입력 2024.08.13. 15:54 강병운 기자
친노, 친문계 구심적 역할 할지 주목

13일 복권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낮 12시께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사면안을 의결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지사가 복권 되면서 '이재명 일극체제' 속 침체된 친노무현계, 친문재인계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으나 지난 2022년 12월 사면돼 잔여 형기(5개월) 집행을 면제 받았다.

복권은 이뤄지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황이었으나 이날 복권이 확정돼 다가오는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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