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세종 경선도 90% 압승···연임 쐐기

입력 2024.08.11. 18:41 강병운 기자
최고위원은 김민석·김병주·정봉주 순-민형배 후보 5위에서 7위로 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8.11.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14차 경선 지역인 대전·세종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대전·세종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각각 90.81%, 90.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 세종에서 8.22%의 득표율을 얻었다. 김지수 후보는 1%대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30.59%, 40.47%로 각각 집계됐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두 지역 모두 1등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석 후보는 대전 19.35%, 세종 18.99%로 1위를 지켰다. 이어 김병주 후보가 대전 16.47%, 세종 17.29%로 2위,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대전 14.31%, 세종 15.31%로 3위에 올랐다. 민형배 후보는 대전 7.59%, 세종 6.78%로 7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투표율은 김민석 후보 18.03%, 정봉주 후보 15.63%, 김병주 후보 14.02%, 한준호 후보 13.66%, 이언주 후보 11.56%, 전현희 후보 11.54%, 민형배 후보 10.53%, 강선우 후보 5.03% 등의 순이다. 당선권 마지막 순번인 5위와 6위의 격차는 0.02%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자 본거지인 경기지역 경선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93.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5.48%, 김지수 후보는 1.25%의 득표율을 얻었다.

경기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27만2757명으로 이 중 9만7304명(35.67%)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온라인+ARS),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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