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허은아 예방···"비교섭단체 문턱 낮춰야"

입력 2024.08.08. 16:00 강병운 기자
조국혁신당, “공동 교섭단체 적극 열어둬”-개혁신당은 “내부적으로 논의 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08. xconfind@newsis.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8일 만나 비교섭단체 등 공통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양당 대표는 교섭단체의 문턱을 낮추는 법안 발의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 했으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사무실을 찾아 허 대표와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조 대표는 허 대표를 향해 "진작 찾아뵀어야 했는데 늦었다. 전당대회가 있어서 늦게 인사를 드렸다"며 "작은 정당으로서 국회, 원내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문제를 같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개혁신당을 통상 보수정당 이라고 하지만 저희 조국혁신당과도 같이 할 부분이 있다"며 "국민의힘과는 다른 보수정치 세력이 더 많이 커지고 활성화되길 소망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허 대표는 "정권을 잡으면 '적폐청산을 하겠다' '나라를 새롭게 하겠다' '새롭게 세우겠다'는 말을 하지만 정치적으로 상대편을 잡아놓고 색출하기 바쁘다"며 "권력의 분산을 추구한다는 점도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의 공통점 이다"고 답했다.

허 대표도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겠다, 바꾸겠다는 의지는 같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지속했으면 좋겠고 협조할 부분은 협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회담 종료 후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두 대표가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교섭단체 중심으로 흘러가는 국회 운영에서 공간, 정책, 국회 운영정책 등 불합리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국혁신당은 공동교섭단체 구성 관련해 적극적으로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께서 '비교섭단체가 국회에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말이 있었다"며 "비교섭단체의 문턱을 낮추는 법안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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