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의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목포시민들과 민주당 당원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의 매각을 백지화 하고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 했다.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1961년부터 2009년 서거 시까지 기거하던 공간으로 격동의 한국 민주주의 현대사에서 숱한 정치인들과 재야인사 들이 드나들며 시대를 함께 한탄하고 성토하며 논했던 곳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이곳에서 민주화 투쟁과 그 과정 에서의 투옥과 사형 선고, 가택연금 등 인고의 시간을 함께한 생생한 역사의 공간이다"고 말했다.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이는 결코 사적인 공간 으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동교동 사저는 그 역사적 가치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의 무형의 가치를 지닌 자산인 만큼 즉각 매각을 백지화 하고 생전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지에 맞게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명명하여 그 숭고한 의미를 이어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중앙당과 함께 동교동 사저가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라며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하루빨리 동교동 사저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 윤 "추석 권역응급센터 전문의 진찰료 3.5배로···당직 참여 의료기관에 감사"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9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지원 계획을 국민들에게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걱정도 많이 있다"며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연휴 비상응급주간'으로 지정하고 4천개소 이상의 당직의료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9일 보건복지부 잠정 추계에 따르면 일 평균 7천931개소가 연휴 기간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지난 설이나 과거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해주셨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참여해주신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 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경증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보다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은 '129' 전화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 포털 사이트 지도 검색 등으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명절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과 다중이용시설·화재취약시설 점검 등 의료 이외의 안전 대책도 언급하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동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이어 "군 장병, 소방, 경찰관, 응급의료인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과 도로, 교통, 산업현장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키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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