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 관련 목포시지역위원회 입장문 발표

입력 2024.08.08. 15:43 강병운 기자
김원이 의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원이 의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 매각과 관련해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목포시민들과 민주당 당원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의 매각을 백지화 하고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 했다.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1961년부터 2009년 서거 시까지 기거하던 공간으로 격동의 한국 민주주의 현대사에서 숱한 정치인들과 재야인사 들이 드나들며 시대를 함께 한탄하고 성토하며 논했던 곳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이곳에서 민주화 투쟁과 그 과정 에서의 투옥과 사형 선고, 가택연금 등 인고의 시간을 함께한 생생한 역사의 공간이다"고 말했다.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이는 결코 사적인 공간 으로만 여겨서는 안된다. 동교동 사저는 그 역사적 가치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의 무형의 가치를 지닌 자산인 만큼 즉각 매각을 백지화 하고 생전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지에 맞게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명명하여 그 숭고한 의미를 이어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중앙당과 함께 동교동 사저가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라며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하루빨리 동교동 사저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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