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18 헌법 수록 마땅한 일, 앞장설 것"

입력 2024.05.18. 09:37 이예지 기자
지난달 2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당선인들. 무등일보DB.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이 거행되는 18일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일은 마땅한 일이다"면서 "저희 조국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알린 메시지에서 "헌법 전문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며 국민의 저항권을 못 박아 놓았다"면서 "5·18민주화운동도 3·1운동, 4·19혁명과 다를 바 없다. 헌법이 추앙한 국민 저항권에 극히 부합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불행하게도 현행 헌법이 만들어진 1987년에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판단이 끝나지 않았다. 그 이후 법률과 판례로 5·18민주화운동이 불법한 국가권력에 맞서 싸웠다는 정당성이 확인됐다"며 "5·18특별법이 만들어지고 보상과 유공자 예우가 진행됐다. 법률적 복권이 이뤄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마침 여야 모두,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의 모든 당 대표들이 찬성한 일이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산 자는 광주 영령의 정신을 잇고 따라야 한다.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이 사람 사는 세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당선인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순천으로 이동해 당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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