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 차원에서 상임위 재조정 필요성 대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당선자들이 희망하는 상임위가 특정 상임위에 쏠리고 있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지원자는 없다는 본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체육관광위원회나 국방위원회 지원자는 여전히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 됐다.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분담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 한데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화체육관광위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시의 핵심 상임위다. 국방위원회 역시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지원한 당선자가 한명도 없었다.
8일 현재 광주지역 당선자 들이 재조정한 상임위원회 지원 현황을 보면 당선직후 보다 중복된 상임위가 없다는 점은 진일보 했다.
정진욱 당선자(동남갑)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안도걸 당선자(광주 동남을)는 기획재정위원회, 조인철 당선자(광주 서갑)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부남 당선자(광주 서을)는 행정안전위원회를 각각 지원했다.
이어 정준호 당선자(광주 북갑)는 정무위원회를, 전진숙 당선자(광주 북을)는 보건복지원회를, 박균택 당선자(광주 광산갑)는 법제사법위원회를, 민형배 당선자(광주 광산을)는 국토교통위원회를 각각 희망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은 엄연한 국책사업 인데도 불구하고 그 위상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문화전당 활성화는 지자체와 정치인들의 영원한 숙제다. 이같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전담할 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방위원회도 지역현안과 밀접히 연계돼 있다.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을 비롯해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마륵동 탄약고 이전도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다.
일각 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보다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지역발전을 위해 더 효율적 이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우 지역과 밀접한 현안이 거의 없다. 법제사법위원회는 박지원 당선자(해남.진도.완도)가 활동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따라 광주지역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개원 이전에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상임위 재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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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李정부 성공 뒷받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6.13. kch0523@newsis.com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김 원내대표는 1961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중등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에 채용돼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 뒤 제15대 태통령선거에서 김대중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참여정부 당시에는 국정원 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 근무했으며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러나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해임된 이후 정부를 상대로 해임 무효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5년 간의 소송전 끝에 김 원내대표는 승소했다.그 뒤 김 원내대표는 2016년 1월 4·13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인사로 정치권에 입문, 서울 동작갑 국회의원 선거에 전략 공천됐다. 이 기간 문 전 대통령은 김 원내대표의 후원회장을 직접 맡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선거에서 이상휘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2001표 차로 꺾고 원내에 입성한다. 당시 서울시 내 당선자 중 최소 표차다. 의원직을 얻은 김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 배치되며 국정원 개혁을 정조준한 입법 활동을 다수 진행했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과 국가 재건에 교두보 되는 1년을 맡아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로 당선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운영수석(부대표)과 정책수석(부대표), 대변인을 제일 먼저 신속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나머지 자리는 그분들과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향후 국회 본회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상의해서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며 "상법(개정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들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차기 원내지도부에게 공을 넘긴 상태다.한편 3선인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고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6·3 대선 국면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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