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가장 뜨거웠던 '담양·장성·함평·영광'···각종기록 휩쓸어

입력 2024.04.15. 16:19 강병운 기자
광주전남 최고투표율, 무소속 최고득표율, 민주당 최저득표율 국힘 최저득표율
국힘 이정현 외에 거의 한자리수 머물러-동남갑 강현구 11.3% 선전

지난 22대 총선에서 담양.장성.함평.영광 지역이 광주.전남 선거구의 각종 기록을 휩쓸며 가장 뜨거웠던 지역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15일 분석한 이번 총선 결과에 따르면 담양.장성.함평.영광 지역이 광주전남 최고투표율, 민주당 최저득표율, 무소속 최고득표율, 국민의힘 최저득표율 각각 휩쓸었다.

이 지역 에서는 선거인수 15만1,967명 가운데 11만142명이 투표해 72.47% 투표율로 광주.전남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고흥.보성.강진,장흥 지역이 71.32%, 광주 동남을 70.22%, 순천.광양.곡성.구례갑 70.01%, 해남.진도.완도 69.81% 등의 순이었다. 반면 목포가 64.91%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광주 북갑 66.52%, 여수 갑 66.54%, 광주 광산갑 66.60% 순이었다.

담양.장성.함평.영광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무소속 이석형 후보간 초반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이로 인해 무소속인 이석형 후보가 유권자 15만1,967명 가운데 3만8,827표를 얻어 35.91%로 무소속 후보중 가장 높았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정현 후보도 23.66%로 무소속중 두 번째로 높았고 여수을의 권오봉 후보도 23.37%를 획득했다.

이개호 후보는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후보 가운데 최저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단 15만1,967명 중에서 6만1,042료를 얻어 56.46%로 나타났다. 이어 순천갑 김문수 후보가 64.34%,

여수을 조계원 후보 68.01% 순으로 득표율이 낮았다. 이에 반해 해남.진도.완도의 박지원 후보는 93.35%로 광주.전남 및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또 1942년 6월 5일생으로 역대 최고령 지역구 당선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담양.장성.함평.영광 지역은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도 득표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출마한 김유성 후보는 4.53%를 얻는데 그쳐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 후보중 가장 낮았다. 이어 광산을에 출마한 안태욱 후보도 4.77%, 여수을에 김희택 후보도 5.29%에 머물렀다.

이번 총선에서는 또 국민의힘이 18개 전지역구에서 후보자를 출마 시켰으나 이정현 후보를 제외 하고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정현 후보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23.66%를 획득해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광주 동남갑에 강현구 후보가 11.30%, 여수갑의 박정숙 후보가 11.0%로 가까스로 두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광주.전남 18개 선거구 가운데 광주 동남을과 여수갑 2개 선거구 만이 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대결이 펼쳐진 곳이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쟁력이 높았다기 보다는 양자대결 구도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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