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목포와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를 2인 경선 치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4·10 총선 공천을 위한 8차 예비후보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목포와 고흥·보성·장흥·강진 등 전남 2곳 선거구의 2인 경선을 확정했다.
목포는 김원이 현 국회의원과 언론인 출신인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맞붙는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승남 현 의원과 정치신인인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목포에 출마한 문용진 민주당 보건의료특위 부위원장과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도전장을 낸 최영호 전 남구청장, 조재환 전 초당대 교수,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은 경선에서 배제됐다.
목포 김원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물리치는 저력을 보였으며, KBS뉴욕특파원을 지낸 배종호 부위원장은 수 차례의 선출직 출마를 통해 지역 내 인지도가 높다.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의원은 당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도당위원장으로 직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점이 장점이고, 문금주 전 부지사는 30여 년 동안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경험을 쌓아 현안 이해도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
한편 전남은 10개 선거구 중 이개호 현 의원을 단수공천한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이어 목포와 고흥·보성·장흥·강진까지 3곳의 경선 후보가 확정됐다. 선거구 획정이 국회를 통과하면 나머지 7곳의 선거구도 경선 구도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전남 총선 당선인 "민생경제 살리고 민주주의 회복 위해 총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전남 당선인들이 5·18 민주묘지를 합동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제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전석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 전남 당선인들이 5·18 민주묘지를 합동참배했다.12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당선자들이 합동 참배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전남도민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이같이 다짐했다.총선 당선자로 행사에 참석한 신정훈·이개호·서삼석·주철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원이·조계원·김문수·권향엽·문금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위대한 도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총선 결과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겸허히 들어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당선인들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주인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무너진 민생경제 회복 ▲무도한 검찰독재정권 견제 ▲농어민 소득 보장과 잘 사는 농어촌 건설 ▲민주주의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차례로 밝혔다.신정훈 상임선대위원장은 "현명한 도민들께서 독재와 폭정을 중단시키고 국민의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 주신 진정한 주인공"이라면서 "당선자들이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앞장서서 민주와 민생을 회복하고 호남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주권자인 국민을 섬기는 정치, 정쟁이 아니라 일로써 승부를 보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남도당의 첫 공식일정에 불참한 박지원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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