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독도·일왜곡 대응 '역사 바로세우기' 예산 되찾겠다

입력 2023.09.12. 16:59 강병운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12.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2일 "민주당이 '역사 바로세우기 예산'을 되찾겠다"면서 "정부도 국민의 자존심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독도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영토 관련 홍보 경비로 약 3억엔, 우리 돈 27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로 우리 정부는 오히려 관련 예산을 줄였다"며 "독도 주권 수호 예산이 25% 삭감됐고 일본군 위안부, 또 강제 동원, 간토대학살 등 일본의 역사 왜곡 대응 연구 사업 예산을 올해 20억원에서 5억원으로 73%나 줄였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제 동원의 비극적 역사를 직시할 것을 국제기구가 지적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과거사 문제는 뒤로 두고 한일 관계 미래에 대해서만 얘기를 한다"며 "한일관계 개선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직시와 반성 없이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믿는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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