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속 400km 달릴 차세대 고속철도 박차

입력 2023.06.07. 17:34 강병운 기자
청주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참석
고속열차 운행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청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3.06.07. yesphoto@newsis.com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게 하겠다"면서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철도가 운행돼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아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고속열차가 시속 40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는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면서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시속 400㎞급 고속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현재 고속철도는 시속 300㎞급으로 운영 중이다.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저도 과거에 공직 생활을 할 때 매주 이 고속철도를 이용했다. 늘 미리미리 예약해 열심히 이 고속철도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늘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해왔다"며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3월 국가첨단산업단지를 발표했던 점을 언급, "오송에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공단, 시공사, 설계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고속철도 중심축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완공 날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강병운 기자 bwjj2388@mdilbp.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