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문화콘텐츠 제작하는 명품 국가브랜드로

입력 2015.11.25. 00:00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5일 개관한다. 사진은 2004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이 시작된 지 10여 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개관하는 전당이 불을 황=ㄶ 밝히고 있다.임정옥기자

전당-혁신도시-CGI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 구축

전통·현대 문화자원, 미래 상품으로 세계 품어

亞 예술가·엔지니어 융복합, 꿈의 무대 가능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교류와 창조의 플랫폼으로서 ‘국가 브랜드’기관으로, 창·제작 중심의 국제예술기관으로 ‘창조경제’ 견인을 선언하고 있다.

문화전당은 ‘장르를 초월하는 다양한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의 테스트 베드(실험적 제작소)’ 기능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통적인 예술이 아니라 ‘예술’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융복합의 첨단 문화예술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영상 미디어 영역까지 광활한 영토를 거느리고 있어 향후 가장 큰 산업영역으로까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데다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시아 문화 연구와 교류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하고 레지던시와 연계해 콘텐츠를 창제 작하고 이를 전시 공연 교육 등에 시연해 상품화 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계하는 프로세스에 핵심이 ‘예술+과학’이 자리한다.

창제작 센터 Lab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전시와 공연 교육콘텐츠 개발 및 시현으로 실체화하고 이를 상품과 연계하는, 기획과 창제작, 시현에 이르는 콘텐츠 산업의 모든 과정을 전당으로 집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을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공동 작업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디지털 영상, 음향 등 창제작센터의 새로운 문화기술을 통해 전통 문화예술을 첨단 융복합 콘텐츠화를 실험하고 이를 상품화한다.

문화창조 융합벨트 및 콘텐츠 코리아 랩(CKL)과 연계해 콘텐츠 아이템의 사업화와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문화전당의 공간과 시설을 활용해 평창 동계 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 맞춤형 첨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관계부처와 민간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퍼블릭아트 첨단 공연 등을 제작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그림1오른쪽#

실제로 문화전당에는 창제작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와 공간이 구축돼 있다.

디지털 AV, 기계조형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총 4천㎡ 면적의 스튜디오, 융복합 콘텐츠 기획과 문화기술(CT) 접목이 가능한 5개의 R&D 랩, 가변형의 다목적 공연 시설인 극장1, 대규모의 복합 전시관 등 다른 기관과는 차별화된 공간과 시설들을 자랑한다.

또 문화전당은 자체 기반 뿐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 유관기관과 나주혁신도시에 입주한 문화 관련기관, 광주를 거점으로한 콘텐츠 관련 기관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의 집적을 넘어 융복합의 폭발적 상승효과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이다.

문화전당은 미래창조과학부·ETRI·한국예술종합학교 및 민간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거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혁신도시의 문화예술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화콘텐츠관련 국책산하기관들과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CT연구소(광주GIST소재), 아시아대표 시각효과 스튜디오를 표방한 광주CGI센터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적 자원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국인터넷 진흥원까지 혁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어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관련기관이 모두 광주를 거점으로 모이게 돼 융합의 네트워크는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혁신도시과 광주를 거점으로 문화예술과 영상미디어관련 국책산하기관, 광주를 거점으로한 국립 복합문화기관과 자치단체의 최첨단 기지가 한 곳에 응집함으로써 융합의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것이다.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영상미디어 등 한국의 문화관련 원천 자료를 확보하고 원천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최첨단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이 광주를 거점으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원형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품을 창제작하고 아시아문화원이 국내외로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예술의 창제작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예술의 콘텐츠화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모두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다. 그리고 아시아 대표시각효과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광주시의 광주CGI센터가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광주시가 그동안 후반작업에 머물렀던 CGI센터에 기획제작 등 최첨단 영상작업의 전 과정을 창제작할 수 있도록 한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착수해 명실 공히 광주를 첨단미디어의 산실로 나아갈 토대를 구축하고 나서 기반도 다져가는 양상이다.

시는 총 1천13억 원(국비497억, 지방비 331억, 민자 185억)을 투입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창조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플라자 등을 건립하고 야외제작 스튜디오와 첨단실감콘텐츠 체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 주정민 교수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꽃을 피우고 과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비롯한 혁신도시 문화관련 기관, 광주CGI센터 등 광주소재 관련 기관이 이루는 ‘골든트라이앵글’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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