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혁신도시-CGI 잇는 골든 트라이앵글 구축
전통·현대 문화자원, 미래 상품으로 세계 품어
亞 예술가·엔지니어 융복합, 꿈의 무대 가능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교류와 창조의 플랫폼으로서 ‘국가 브랜드’기관으로, 창·제작 중심의 국제예술기관으로 ‘창조경제’ 견인을 선언하고 있다.
문화전당은 ‘장르를 초월하는 다양한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의 테스트 베드(실험적 제작소)’ 기능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통적인 예술이 아니라 ‘예술’과 ‘첨단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융복합의 첨단 문화예술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영상 미디어 영역까지 광활한 영토를 거느리고 있어 향후 가장 큰 산업영역으로까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데다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시아 문화 연구와 교류를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하고 레지던시와 연계해 콘텐츠를 창제 작하고 이를 전시 공연 교육 등에 시연해 상품화 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계하는 프로세스에 핵심이 ‘예술+과학’이 자리한다.
창제작 센터 Lab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전시와 공연 교육콘텐츠 개발 및 시현으로 실체화하고 이를 상품과 연계하는, 기획과 창제작, 시현에 이르는 콘텐츠 산업의 모든 과정을 전당으로 집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 문화예술을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공동 작업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디지털 영상, 음향 등 창제작센터의 새로운 문화기술을 통해 전통 문화예술을 첨단 융복합 콘텐츠화를 실험하고 이를 상품화한다.
문화창조 융합벨트 및 콘텐츠 코리아 랩(CKL)과 연계해 콘텐츠 아이템의 사업화와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문화전당의 공간과 시설을 활용해 평창 동계 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 맞춤형 첨단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관계부처와 민간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퍼블릭아트 첨단 공연 등을 제작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그림1오른쪽#
실제로 문화전당에는 창제작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와 공간이 구축돼 있다.
디지털 AV, 기계조형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총 4천㎡ 면적의 스튜디오, 융복합 콘텐츠 기획과 문화기술(CT) 접목이 가능한 5개의 R&D 랩, 가변형의 다목적 공연 시설인 극장1, 대규모의 복합 전시관 등 다른 기관과는 차별화된 공간과 시설들을 자랑한다.
또 문화전당은 자체 기반 뿐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 유관기관과 나주혁신도시에 입주한 문화 관련기관, 광주를 거점으로한 콘텐츠 관련 기관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의 집적을 넘어 융복합의 폭발적 상승효과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이다.
문화전당은 미래창조과학부·ETRI·한국예술종합학교 및 민간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거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혁신도시의 문화예술진흥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화콘텐츠관련 국책산하기관들과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CT연구소(광주GIST소재), 아시아대표 시각효과 스튜디오를 표방한 광주CGI센터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적 자원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국인터넷 진흥원까지 혁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어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관련기관이 모두 광주를 거점으로 모이게 돼 융합의 네트워크는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혁신도시과 광주를 거점으로 문화예술과 영상미디어관련 국책산하기관, 광주를 거점으로한 국립 복합문화기관과 자치단체의 최첨단 기지가 한 곳에 응집함으로써 융합의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것이다.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영상미디어 등 한국의 문화관련 원천 자료를 확보하고 원천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최첨단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이 광주를 거점으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원형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품을 창제작하고 아시아문화원이 국내외로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예술의 창제작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예술의 콘텐츠화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모두 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다. 그리고 아시아 대표시각효과 스튜디오를 표방하는 광주시의 광주CGI센터가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광주시가 그동안 후반작업에 머물렀던 CGI센터에 기획제작 등 최첨단 영상작업의 전 과정을 창제작할 수 있도록 한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착수해 명실 공히 광주를 첨단미디어의 산실로 나아갈 토대를 구축하고 나서 기반도 다져가는 양상이다.
시는 총 1천13억 원(국비497억, 지방비 331억, 민자 185억)을 투입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창조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플라자 등을 건립하고 야외제작 스튜디오와 첨단실감콘텐츠 체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 주정민 교수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꽃을 피우고 과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비롯한 혁신도시 문화관련 기관, 광주CGI센터 등 광주소재 관련 기관이 이루는 ‘골든트라이앵글’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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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패배에 ‘정청래 책임론’ 파열음···당권 경쟁 본격 점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6·3 지방선거 ‘서울 패배’를 놓고 정청래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제기되는 정 대표 책임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이겨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수도 탈환에 실패하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청(反정청래)계의 공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후 첫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다”며 “평가위원회를 만들어서 백서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영남권인 부산·울산을 비롯해 진영 내 격전지 전북 등에서 승리하며 광역단체장 총 12석을 확보했다. 다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예상 밖 역전패를 당한 만큼 공식적인 평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숫자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숫자를 넘어 국민과 당원이 주신 박수와 채찍 두 가지를 다 가슴에 새기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나가자”고 당부했다.당내에서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가 8월 말~9월 초에 열릴 전당대회 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선거의 승패에 따라 지휘봉을 쥐었던 그의 연임 명분도 좌우된다는 논리다.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패배를 당하며 당내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공개 분출됐다. 특히 당내 비당권파 내지 반청계, 나아가 정 대표 유력 대항마로 꼽히는 친(親)김민석계 등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당내 친김민석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압승은 했지만 반성하고 성찰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황명선 최고위원도 선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서울, 경기 남부, 경남 지역의 결과는 우리에게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경쟁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 등판이 예상됐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과 만났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뉴호남 포럼’에서는 정청래 지도부를 염두에 둔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뛰었던 국정의 기대치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관점에서 충분치 못하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7일에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송영길(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정청래 당대표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뉴시스또 다른 대항마인 송영길 의원도 이날 오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묘지를 방문해 정청래 대표를 향해 “폭동이 일어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깜깜이 경선 문제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ARS 여론조사 과정에서 전남에 거주한다고 답하면 끊어졌던 응답이 2천300여 건에 달한다는 거다.송 의원은 “지도부는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데이터를 없애버렸다”며 “후보들은 질문 항목이나 순서가 어떻게 구성됐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호남 민심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강성 당원 중심으로 정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연합 전선을 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전당대회 일정 등 논의를 본격화 한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일정에 관해 “8월 17일 또는 8월 30일, 9월 6일 세 가지 안 정도를 두고 내일 또는 다음 주 안에는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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