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관광 활성화로 재정자립 30% 달성

입력 2015.11.25. 00:00
전당개관 리허설 24일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에서 식전 공연을 위해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가 리허설을 하고 있다.

지역경제 문화융성 거점기관 역할 집중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경영 모델 확립

문화예술 인력 현장실습장 기회 제공

오는 25일 공식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내세우고 있는 비전은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窓)'이다.

문화전당은 출범, 시스템구축, 성장, 안정화 등 단계별 발전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2016년에는 출범단계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인지도 제고, 수익사업 개시, 고객만족도 증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스템 구축과 성장단계에서는 전당 대표 콘텐츠를 기획하고 확립하게 된다. 예술극장 페스티벌, ACT페스티벌 등 주요 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인지도를 놓이고 수익사업 다변화와 고정고객층 및 후원회 확산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2020년 이후에는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 확대, 문화ODA사업의 공유 확산, 아시아문화연구소, 레지던시, 문화아카데미 정착 등으로 문화전당이 안정적인 운영이 지속되고 아울러 세계적인 문화복합센터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교류 및 창조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창제작 중심의 국제예술기관으로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것 못지 않게 지역경제와 문화융성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그림1중앙#

특히 문화전당이 콘텐츠 창제작과 유통, 관광명소 부각,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등으로 2020년 이후 재정자립도를 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광객 유치

문화전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미래 지향적으로 창조하거나 첨단 문화예술 기술(CT)과 융복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테마로 한 축제를 기획해 새로운 아시아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각국의 융복합 공연작품 중심의 축제인 '예술극장 페스티벌', 융복합 문화예술기술(CT), 첨단 미디어 아트 중심의 축제인 'ACT(창제작센터) 페스티벌'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해 이 분야의 이니셔티브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최대의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체험시설 활용, 가족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장소마케팅#그림2중앙#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전당을 이용하는 계층의 대상을 타겟별로 나눠 마케팅을 강화하고 남도 여행 및 관광의 시작점으로서 역할에 충실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문화전당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문화예술계 인사, 학생, 다문화가족 등 주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와 프로그램 수요 계층에 대한 타겟별 마케팅도 추진한다.

문화예술 페스티벌, 문화예술 교육 및 워크숍, 어린이와 가족 교육 프로그램 등 타겟별 프로그램 개발과 확충에 나선다.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와 KTX,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전당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 여행,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 주요 관광지 및 축제 등과 연계해 주요 시기별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지역 예술 활용

문화전당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예술극장 '커뮤니티 윈도우(지역작품 공모전)' 등 지역 문화예술인 대상 공모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역인재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지역대학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문화예술 인력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공예 디자이너와 장인을 연계해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전당 컬처숍 등 유통망을 활용한 상품화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전당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과학기술원(CT연구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CGI센터) 등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적 자원 교류, 공동프로젝트 기획 등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문화전당은 수익사업의 다변화를 통한 재정확보, 지역관광 프로그램 연계 마케팅, 창제작 콘텐츠의 상품화 및 유통을 통한 지속적 재투자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경영 모델을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안정화 단계인 2020년 이후 재정자립도 3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지역민이 기대하고 있다.

◇2020년 200억 수입 예상#그림3오른쪽#

문화전당이 마련한 단계적 발전전략이 제대로 추진되면 2020년 재정자립도가 30.1%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화전당이 밝힌 예산 전망 및 예상수입 목표 자료를 보면 내년 예산은 644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661억원, 2018년 602억원, 2019년 632억원, 2020년 664억원으로 매년 6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 644억 원 중 콘텐츠사업에 250억원, 전당운영에 242억원, 전당 건립 87억원, 인건비와 경상경비로 4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문제는 수입인데 내년 목표는 64억원이다. 2017년 85억원, 2018년 117억원, 2019년 150억원, 2020년 19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장료의 경우 내년 42억원 정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0년에는 74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시설과 대관 등의 수익도 내년 12억원에서 2020년에는 20억원까지 늘어나고 창제작콘텐츠 유통도 2017년 10억원에서 출발해 2020년에는 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후원은 내년 10억원에서 시작해 2020년에는 연 25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이와같은 수입에 따라 내년에는 재정자립도가 10.1%, 2017년에는 12.9%, 2018년에는 19.4%, 2019년에는 23.8%로 상승하다가 2020년에는 30.1%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입장료, 대관료, 기업체 후원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목표치를 제시해놨다"며 "훌륭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에 유통시키고 빠른 시일내에 수익창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중앙 아시아 옛이야기를 나누다-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중앙아시아 작가들과 한국의 작가들이 중앙아시아의 옛 이야기를 비롯한 내부 전시공간을 살펴보고 있다.오세옥기자

문화의 성지된 옛 전남도청 -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새단장 한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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