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제 문화융성 거점기관 역할 집중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경영 모델 확립
문화예술 인력 현장실습장 기회 제공
오는 25일 공식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내세우고 있는 비전은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窓)'이다.
문화전당은 출범, 시스템구축, 성장, 안정화 등 단계별 발전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2016년에는 출범단계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인지도 제고, 수익사업 개시, 고객만족도 증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시스템 구축과 성장단계에서는 전당 대표 콘텐츠를 기획하고 확립하게 된다. 예술극장 페스티벌, ACT페스티벌 등 주요 프로그램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인지도를 놓이고 수익사업 다변화와 고정고객층 및 후원회 확산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2020년 이후에는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 확대, 문화ODA사업의 공유 확산, 아시아문화연구소, 레지던시, 문화아카데미 정착 등으로 문화전당이 안정적인 운영이 지속되고 아울러 세계적인 문화복합센터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문화전당이 아시아문화교류 및 창조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창제작 중심의 국제예술기관으로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것 못지 않게 지역경제와 문화융성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그림1중앙#
특히 문화전당이 콘텐츠 창제작과 유통, 관광명소 부각,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등으로 2020년 이후 재정자립도를 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광객 유치
문화전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미래 지향적으로 창조하거나 첨단 문화예술 기술(CT)과 융복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테마로 한 축제를 기획해 새로운 아시아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각국의 융복합 공연작품 중심의 축제인 '예술극장 페스티벌', 융복합 문화예술기술(CT), 첨단 미디어 아트 중심의 축제인 'ACT(창제작센터) 페스티벌'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해 이 분야의 이니셔티브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최대의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체험시설 활용, 가족프로그램 활성화 등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장소마케팅#그림2중앙#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전당을 이용하는 계층의 대상을 타겟별로 나눠 마케팅을 강화하고 남도 여행 및 관광의 시작점으로서 역할에 충실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문화전당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문화예술계 인사, 학생, 다문화가족 등 주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와 프로그램 수요 계층에 대한 타겟별 마케팅도 추진한다.
문화예술 페스티벌, 문화예술 교육 및 워크숍, 어린이와 가족 교육 프로그램 등 타겟별 프로그램 개발과 확충에 나선다.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와 KTX,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전당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 여행,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 주요 관광지 및 축제 등과 연계해 주요 시기별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지역 예술 활용
문화전당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예술극장 '커뮤니티 윈도우(지역작품 공모전)' 등 지역 문화예술인 대상 공모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역인재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지역대학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문화예술 인력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공예 디자이너와 장인을 연계해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전당 컬처숍 등 유통망을 활용한 상품화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전당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광주과학기술원(CT연구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CGI센터) 등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적 자원 교류, 공동프로젝트 기획 등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문화전당은 수익사업의 다변화를 통한 재정확보, 지역관광 프로그램 연계 마케팅, 창제작 콘텐츠의 상품화 및 유통을 통한 지속적 재투자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경영 모델을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안정화 단계인 2020년 이후 재정자립도 3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지역민이 기대하고 있다.
◇2020년 200억 수입 예상#그림3오른쪽#
문화전당이 마련한 단계적 발전전략이 제대로 추진되면 2020년 재정자립도가 30.1%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화전당이 밝힌 예산 전망 및 예상수입 목표 자료를 보면 내년 예산은 644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661억원, 2018년 602억원, 2019년 632억원, 2020년 664억원으로 매년 6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 644억 원 중 콘텐츠사업에 250억원, 전당운영에 242억원, 전당 건립 87억원, 인건비와 경상경비로 4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문제는 수입인데 내년 목표는 64억원이다. 2017년 85억원, 2018년 117억원, 2019년 150억원, 2020년 19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장료의 경우 내년 42억원 정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0년에는 74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시설과 대관 등의 수익도 내년 12억원에서 2020년에는 20억원까지 늘어나고 창제작콘텐츠 유통도 2017년 10억원에서 출발해 2020년에는 8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후원은 내년 10억원에서 시작해 2020년에는 연 25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이와같은 수입에 따라 내년에는 재정자립도가 10.1%, 2017년에는 12.9%, 2018년에는 19.4%, 2019년에는 23.8%로 상승하다가 2020년에는 30.1%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입장료, 대관료, 기업체 후원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목표치를 제시해놨다"며 "훌륭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에 유통시키고 빠른 시일내에 수익창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중앙 아시아 옛이야기를 나누다-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중앙아시아 작가들과 한국의 작가들이 중앙아시아의 옛 이야기를 비롯한 내부 전시공간을 살펴보고 있다.오세옥기자
문화의 성지된 옛 전남도청 -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새단장 한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세옥기자
-
민주, 서울 패배에 ‘정청래 책임론’ 파열음···당권 경쟁 본격 점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6·3 지방선거 ‘서울 패배’를 놓고 정청래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제기되는 정 대표 책임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이겨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수도 탈환에 실패하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청(反정청래)계의 공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후 첫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다”며 “평가위원회를 만들어서 백서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영남권인 부산·울산을 비롯해 진영 내 격전지 전북 등에서 승리하며 광역단체장 총 12석을 확보했다. 다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예상 밖 역전패를 당한 만큼 공식적인 평가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숫자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숫자를 넘어 국민과 당원이 주신 박수와 채찍 두 가지를 다 가슴에 새기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나가자”고 당부했다.당내에서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가 8월 말~9월 초에 열릴 전당대회 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선거의 승패에 따라 지휘봉을 쥐었던 그의 연임 명분도 좌우된다는 논리다.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패배를 당하며 당내에서는 정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공개 분출됐다. 특히 당내 비당권파 내지 반청계, 나아가 정 대표 유력 대항마로 꼽히는 친(親)김민석계 등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당내 친김민석계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압승은 했지만 반성하고 성찰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황명선 최고위원도 선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서울, 경기 남부, 경남 지역의 결과는 우리에게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경쟁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 등판이 예상됐던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광주를 방문해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과 만났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뉴호남 포럼’에서는 정청래 지도부를 염두에 둔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뛰었던 국정의 기대치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관점에서 충분치 못하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7일에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송영길(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정청래 당대표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뉴시스또 다른 대항마인 송영길 의원도 이날 오전 광주 운정동 국립 5·18묘지를 방문해 정청래 대표를 향해 “폭동이 일어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깜깜이 경선 문제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ARS 여론조사 과정에서 전남에 거주한다고 답하면 끊어졌던 응답이 2천300여 건에 달한다는 거다.송 의원은 “지도부는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데이터를 없애버렸다”며 “후보들은 질문 항목이나 순서가 어떻게 구성됐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호남 민심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강성 당원 중심으로 정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연합 전선을 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전당대회 일정 등 논의를 본격화 한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일정에 관해 “8월 17일 또는 8월 30일, 9월 6일 세 가지 안 정도를 두고 내일 또는 다음 주 안에는 최고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 · "정청래 끌어내리겠다" 김영록 초강수···민주당 파장 불가피
- · 전남도, 일본과 미래산업·관광 협력 강화 나선다
- · 이개호 의원 “영광 한빛 1·2호기 주민 동의 없는 수명연장 절차 중단 촉구”
- · '탱크데이'·'국힘 태도'···'5월 추태'에 들끓는 광주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