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신년특집 여론조사] 김성환 오차 범위내 앞서···이병훈·안도걸 각축

입력 2024.01.01. 18:00 박석호 기자
■광주 동남을
부동층 22% 향후 표심 향방 관건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큰틀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이병훈 의원, 특별영입 케이스인 민주당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간의 3파전 양상이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6∼28일 광주 동남을 선거구내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김성환 전 청장이 25%를 기록했다. 재선을 노리는 이병훈 의원이 17%, 안도걸 전 차관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7%), 노희용 전 동구청장(5%), 이정락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3%·이상 민주당), 김미화 진보당 동남을지역위원장(3%), 문충식 국민의힘 동남을 당협위원장(3%), 민주당 김병우 민주혁신연구원 원장(1%), 민주당 김해경 전 남부대 초빙교수(1%) 순이다.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22%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당내 경선과 본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청장은 50대 이상 선호도가 단연 높았다.

50대 33%, 60대 33%, 70세 이상 40%에 달했고, 40대에서도 17%로 전체 후보군 중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27%, 정의당 지지층 44%가 김 전 청장을 택했고,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33%), 자영업(36%), 주부(35%), 블루칼라(24%) 등에서 고른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 의원은 연령별로 18세에서 29세(24%), 30대(20%), 지지정당별로 민주당(21%), 직업별로 농·임·수산업(31%), 블루칼라(22%), 화이트칼라(19%), 학생(18%)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안 전 차관은 60대 지지율 23%를 비롯해 30대에서 70세 이상까지 중장년과 노년층에서 10∼20%대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16%도 안 전 차관을 선호했다.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 종사자 중 가장 높은 36%의 지지율을 보였고, 자영업자와 주부, 화이트칼라층에서도 10%대의 지지세를 기록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합한 경력기준으로는 응답자의 35%가 '지방 정부·의회 등의 지역활동 인물'을 첫 손에 꼽았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71%), 국민의힘(4%), 정의당(1%) 순으로 나타났다.

신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6%가 '없다'고 답했고,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각각 74%와 73%,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4%),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 종사자(100%)의 신당 무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

광주시가 핵심 현안으로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는 6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호응도가 높았다. 복합쇼핑몰 적정 개수는 41%가 1개, 35%가 2개를 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2%(2천933명 중 504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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